“웃돈 보내라” 매진 열기 노린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사기 잇따라
손희문 2025. 9. 22. 20:04
인기 상영작 웃돈 거래 미끼로 돈만 챙기고 잠적
경찰 “공식 판매처 이용, 직거래 확인 등 주의 당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정종회 기자 jjh@
경찰 “공식 판매처 이용, 직거래 확인 등 주의 당부”

올해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관람객에게 매진된 영화 티켓 양도를 미끼로 접근해 돈만 챙기고 잠적하는 사기 행각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BIFF 티켓 관련 사기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피해자 30대 여성 A 씨는 한 포털사이트 공개 채팅방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인기 상영작 티켓을 양도하겠다는 글을 보고 연락해 웃돈을 입금했지만, 판매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채팅방에는 A 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여러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입금된 계좌 명의자 등을 확인하는 등 방법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식 판매처를 이용하고, 개인 간 거래할 때는 직접 대면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