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본 신간] 맹목적 미덕에 돌직구를 던진 '게소리'

2025. 9. 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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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무게와 관계의 압박 속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과소평가하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통찰을 던지는 신간 '게소리'가 출간됐습니다.

저자 정현석은 24년간 기업 및 개인의 이야기 브랜딩을 기획하며 '스토리 웨포나이저(Story Weaponizer)'로 활동하며 공감, 배려, 겸손, 인내 등 한국 특유의 미덕 문화 앞에 대부분의 고객이 정작 자신의 가치를 찾지 못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게소리'를 집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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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괜찮은 모두’에게 전하는 자기 가치 회복 전략서
- '소쿠리 안의 게'가 된 현대인들을 위한 통렬한 진단

현실의 무게와 관계의 압박 속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과소평가하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통찰을 던지는 신간 '게소리'가 출간됐습니다.

저자 정현석은 24년간 기업 및 개인의 이야기 브랜딩을 기획하며 '스토리 웨포나이저(Story Weaponizer)'로 활동하며 공감, 배려, 겸손, 인내 등 한국 특유의 미덕 문화 앞에 대부분의 고객이 정작 자신의 가치를 찾지 못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게소리'를 집필했습니다.

신간 '게소리'의 제목은 게들이 서로 붙잡고 옥죄어 소쿠리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모습에서 착안한 것으로 대안 없는 위로나 순간의 정신 승리 뒤에 남는 공허함을 느껴본 독자에게 "힘내라"는 막연한 응원 대신 "왜 사람들은 부당하게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체득된 미덕이 침묵을 강요하는 족쇄가 되고 있음을 날카롭게 진단합니다.

저자는 총 12개의 게소리로 치밀하게 메시지를 쌓아 가는데 20여 년간 검증된 현실의 통찰은 곳곳에서 허를 찌릅니다.

"'대충 때우는' 신세. 이것이 우리 일상 속 대패 삼겹살의 운명이다. 하지만, 요리 대가는 '이게 진짜 귀한 겁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략) 우리의 '일상'도 이 냉동 대패 삼겹살과 똑같다. 지루한 일상이라는 그 대패 삼겹살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이 세상 어떤 특별한 경험보다 더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책은 인간 본연의 욕구와 관계 속의 갈등, 그 안에서 자처하는 맹목적인 '착한 희생자'의 경고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자조적 유머, 거침없는 표현, 색다른 관점의 해석들이 탄탄한 필력에 힘입어 깊이 있는 위로를 전합니다.

여타 자기 계발서와 달리 마치 각각의 단편 에세이를 읽는 듯한 편안한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저자가 전하는 핵심에 도달해 있는 흥미로운 경험도 제공합니다.

자조적 유머와 거침없는 메타적 서술, 색다른 관점의 해석 등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저자는 20년 이상 실무에서 활동해 온 프로 스토리텔러다운 탄탄한 필력이 돋보입니다.

신간 '게소리'는 돌멩이로 치부했던 가장 평범한 경험들이 결국 '이미 괜찮은 나'를 증명하는 단단한 다이아몬드임을 깨닫게 하고, 자신의 '마음소리'에 귀 기울여 세상과 소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안내합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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