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 선 트럼프 "난 적들 미워해"…'한국 집회' 언급도
[앵커]
총격 피살된 미국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은 말그대로 두동강 나버린 미국의 민낯을 보여준 현장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해 진보 진영과 언론을 용서할 수 없다며 겨냥했고, 서울에서도 성조기를 흔들며 커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추모식이 열린 경기장은 트럼프 지지층, 'MAGA'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행사장 주변까지 포함해 약 10만 명이 모인 거로 추산됩니다.
트럼프 내각이 총출동했고, 트럼프와 각을 세웠던 일론 머스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독교 상징과 애국을 강조하던 추모식은 트럼프가 등장하면서 정치색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커크의 총격을 '정치적 타살'로 규정하고, 진보 진영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커크는 적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나는 내 적을 미워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한국 보수층의 추모 집회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커크는 미국 자유의 본보기가 됐습니다. 서울에서도 성조기를 흔들며 '우리는 커크를 지지한다'는 군중이 모였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선 유권자 등록이 진행됐습니다.
추모식이 사실상 내년 중간선거를 노린 표심 결집의 장으로 활용된 셈입니다.
[스티븐 밀러/백악관 부비서실장 : 우리의 힘과 결의, 단호함과 열정을 적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날 추모식엔 민주당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커크의 추모식에 미 전역의 'MAGA' 지지층이 총결집하면서, 단순한 애도를 넘어 미국의 정치적 분열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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