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박용진 “국민의힘, 통일교 의혹 오히려 나서서 수사 의뢰해야”

KBS 지역국 2025. 9.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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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앵커]

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보는 '주간정치', 오늘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의원님, 어제 국민의힘이 대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발언도 상당히 거칠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답변]

저는 국민의 힘이나 장동혁 대표나 큰 실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6년 전에 황교안, 전광훈 이 두 세력이 힘을 합쳐서 뭐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을 동원해 가지고 집회를 열었어요.

그 결과는 총선에서의 '폭망'이었습니다.

지금 황교안은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고요.

특히나 정기국회 기간, 또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이 장외투쟁이라니요?

아마 크게 후회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국민의힘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특검 수사인데, 주목되는 부분이 통일교 교인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보니까 10만 명 이상 일치했다, 이 부분이고, 홍준표 전 시장이 "당이 점령당했다" 이런 표현까지 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아니 "외부 세력이 우리 당을 장악하려고 의도적으로 이랬단 말이야", 수사를 오히려 요청해야 하고 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를 해야 할 사안 아닌가요?

그러니까 일부 종교단체가 정치에 관여를 한다, 헌법상의 정교를 분리하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아주 근본적으로 정치 세력 정당에게 이렇게 개입하고 자신들의 이해와 이익을 관철시키려고 한다, 그러면 이건 엄중히 따져서 처벌까지 해야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앵커]

여야 갈등이 가장 첨예한 대목이 역시 사법 개혁 문제인데,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가 만났다, 이런 의혹 때문에 논란이 컸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뚜렷한 어떤 추가 증거를 내놓지 못하는 모양새거든요.

이게 "의혹 제기를 해 놓고 책임을 못 진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수사가 시작되면 그 자료와 내용을 수사기관에 제공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책임지겠습니까?

당연히 히든 카드이거나 스모킹 건에 가까운 이런 증거들이 있으니까 이렇게 제기했을 거라고 보고요.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사법개혁과 관련돼서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이런 제도적인 개선 문제는 사법부가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같이 의논을 좀 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자신들의 기득권만 지키려고 사법부가 반대의 목소리만 높여서는 안 될 일이라고 또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지금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도 지금 뜨거운 이슈인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속도 조절하겠다' 이런 뜻을 내비쳤거든요.

앞으로 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의원님께서는 이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답변]

오히려 재판부가, 또 사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보다 속도 있게 또 엄중하게 다룰 수 있을 만한 자체적인 어떤 대안을 내놓는다면, 어, 그 특별한 전담 재판부를 따로 구성할 필요까지 없다고 국민들이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법안은 제출되어 있지만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심을 더 얻어가겠다'라고 하는 이런 태도가 맞다고 보고요.

사법부가 오히려 더 더 적극적인 조치들을 내놓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하는 입지자들이 있는데 이런 가운데 광주에서는 여론조사 직함을 두고 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문제 좀 다뤄보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이병훈 전 의원은 전직 국회의원 대신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이름을 써달라고 했고요.

또 교육감 여론조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직함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그리고 이게 왜 이런 논란이 반복된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거든요.

[답변]

기본적으로 이게 허위 직함이거나 임의의 단체가 아닌 다음에야 본인의 공신력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직함이면 본인의 요청에 맞게 해 주는 것은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단체 소속이다', '누구의 이름과 관련됐다'라고 하는 걸로 이게 달라질 정도이면 본인의 정치 활동이 조금 소홀했던 거 아닌가 이런 반성도 좀 해야 될 것 같고요.

사실 그 여론조사가 그 어떤 인물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부족한 채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소속된 단체라든지 직함으로 많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실제로 선거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그런 여론조사 결과나 직함 사용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느끼셨던 그런 분위기들은 어땠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뭐 노무현 이름이 들어가냐 안 들어가느냐, 청와대 근무 이력이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여론조사에서 희비가 너무 엇갈리는 것들은 이미 경험적으로 확인된 사안입니다.

그래서 '당직도 6개월, 대통령실 근무 경력도 6개월 이상이어야 그 직함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게 민주당의 내규에 경선 관련 여론조사에 적용되는 룰이거든요.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에 광주에서 직접 참여하시는 정치 행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어떤 건지 그리고 광주에서 열리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답변]

예, 그 '정치와 미래'라고 하는 정치 포럼에서 이번 주말 토요일 날 광주교통문화회관에서 행사를 열고요.

거기에 저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 그리고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강연자로 나섭니다.

민주당 내의 어떤 합리적인 목소리, 또 미래를 지향하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그런 노력과 에너지가 모여 있는 단체입니다.

함께 광주에서 대한민국의 발전,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지혜를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참여하시는 분들의 어떤, 말하자면 '의지'가 모여 있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주 중요하게 생각하신 이슈 뭔지, 박용진의 '진심' 한번 들어볼까요?

[답변]

'섀도 복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앵커]

상대방 없이 혼자서 이렇게 권투를 하는...

[답변]

그렇죠.

그래서 거울 앞에 서서 하거나 허공을 혼자 가르는데 한때 유행했었던 영화 '목포는 항구다' 라고 하는 영화에서 박철민 배우가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이러면서 '슉슉' 하잖아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 또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 험담을 늘어놨잖아요.

그건 완전히 '입에서 나는 소리'일 뿐이에요.

바람을 가르지도 못하고 입에서 나는 소리로 무슨 위협이 되겠습니까?

민심을 얻어야 야당의 목소리가 힘을 얻기 마련인데요.

국민의힘이 정신 차리고 국회로 돌아와서 민심을 살피고 민심을 하늘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야 야당의 목소리가 커지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어떤 거친 그런 목소리들이 국민의힘 입장에서 또 민주당 입장에서 어떤 정치적 득실로 계산이 될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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