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텝 “방사성의약품 개발은 부산 새 먹거리…클러스터 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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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개발이 고령화에 따른 암이나 만성질환을 치료할 신산업으로 주목받는다.
22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방사성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산업 현황 분석'에서 정형구 비스텝 평가분석본부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부산도 방사성의약품 개발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수출용 신형 연구로,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연구센터, 중입자 치료센터가 구축되면 상당한 방사성의약품 개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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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개발이 고령화에 따른 암이나 만성질환을 치료할 신산업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부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수도권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민간기업 중심으로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밑그림을 짜야 한다고 제언한다.

22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방사성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산업 현황 분석’에서 정형구 비스텝 평가분석본부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부산도 방사성의약품 개발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에 화학 물질이나 생물학적 물질을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체내 특정 조직이나 병변에 선택적으로 모여 방사선을 방출하며, 이를 통해 질환의 위치와 특성을 파악하거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등 차세대 정밀의료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 방사성의약품에서의 방사능 노출 부작용이 우려됐지만, 기술 개발로 이를 극복하고 상업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노바티스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와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는 시장에 안착했다. 2022년에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플루빅토는 이듬해 연간 매출액이 6287억 원에 달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약 1조15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앞다퉈 관련 신약 개발에 나섰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수도권-신약개발 ▷동남권-동위원소 산업 ▷서남권-미래산업 등 권역별로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진은 관련 성과가 서울 경기 대전에만 두드러지고, 부산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2015~2024년 국내에 발표된 관련 논문 552건 중 부산에서 발표된 것은 29건에 그쳤다. 2014~2023년 관련 특허 5322건 중 부산에서 출원된 것은 174건 그쳤고, 이 중 순수 민간기업에서 나온 것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연구진은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완성을 위한 민간 중심의 기반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일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여건과 달리 대학 병원 연구소 투자 인프라뿐만 아니라 방사성 동위원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부산은 의·과학산단 내 연구기능과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수출용 신형 연구로,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연구센터, 중입자 치료센터가 구축되면 상당한 방사성의약품 개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정 책임연구원은 “부산은 계획된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투자 정책 등을 마련해 민간 기업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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