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기' 쫓아 캄보디아 간 경찰관…피싱 피해자 2명 구조

김태형 기자 2025. 9. 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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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기 일당의 근거지를 찾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로 떠난 한 경찰관이 피싱 피해자들을 구조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오영훈 부산서부경찰서 수사과장(경정)은 지난달 21~24일 서부서에서 추적 중인 투자 리딩 사기 조직의 근거지를 확인할 목적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을 찾았다.

오 경정은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나기 전 현지 주재 경찰영사와 연락해 피싱조직이 있는 건물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듣고 출국길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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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부산서부경찰서 수사과장.(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투자 사기 일당의 근거지를 찾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로 떠난 한 경찰관이 피싱 피해자들을 구조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오영훈 부산서부경찰서 수사과장(경정)은 지난달 21~24일 서부서에서 추적 중인 투자 리딩 사기 조직의 근거지를 확인할 목적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을 찾았다.

오 경정은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나기 전 현지 주재 경찰영사와 연락해 피싱조직이 있는 건물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듣고 출국길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 경정은 현지 도착 후 경찰영사로부터 메시지 하나를 받게 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합류하려는 20대 남성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으니 찾아서 인계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남성의 사진도 있었다.

오 경정은 사진 속 남성이 본인 옆자리에 앉은 남성과 동일인임을 알아채고 이 남성을 무사히 경찰영사에게 인계했다.

업무를 마치고 귀국하던 날 오 경정은 또 한 번 경찰영사의 요청을 받게 됐다. 피싱 조직에 붙잡혀 일주일간 감금돼 폭행당하다가 탈출한 30대 남성과 인천공항까지 동행해 달라는 것이었다.

해당 남성은 '내 계좌로 들어온 사기 수익금을 인출하지 못하자 조직원들이 무차별 구타를 가했다'며 극도로 불안한 상태였다고 한다.

오 경정은 이 남성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귀국, 가족에게 무사히 돌려보냈다.

오 경정은 "투자 리딩 사건의 피의자는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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