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쇼룸 열고 정품 감정… 중고 명품시계 전문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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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비가 '소장'에서 '투자'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백화점 명품 매출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과거 백화점 매출에 의존하던 명품 시계 유통 구조가 이제는 감정·보증·보관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포함하는 리셀 플랫폼 중심 생태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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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서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시계 수요 늘며 중고 거래도 활발
바이버, 시세 등 투자 인프라 갖춰
크림은 롤렉스 단독 카테고리 신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1~8월 럭셔리 시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성장하며 같은 기간 명품 전체 신장률(10.9%)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명품 시계 매출 신장률(39.8%)이 명품 전체 매출 신장률(13.7%)보다 훨씬 높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럭셔리 워치 시장은 2023년 약 450억달러(약 62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약 620억달러(약 86조9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럭셔리 워치 시장도 2023년 약 19억7000만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4.2%로 2030년에는 26억3000만달러(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 시계 시장 확대는 산업 전반에도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고가 시계를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바라보는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는 리셀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과거 백화점 매출에 의존하던 명품 시계 유통 구조가 이제는 감정·보증·보관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포함하는 리셀 플랫폼 중심 생태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계가 한국 명품 산업에서 점차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잡아 가며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 소비 중심축이 시계로 이동하면서 유통 지형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단순히 종합 리셀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수준을 넘어, 시계만 전문으로 다루는 플랫폼까지 새롭게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두나무 자회사인 바이버(VIVER)는 2022년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시계 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했다. 바이버 관계자는 "기존 시계마니아층을 넘어서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바이버는 정품 감정과 보증, 프리미엄 배송·보관, 시세 지표 제공(바이버 인덱스), 오프라인 쇼룸 운영까지 전문 인프라를 갖추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올해 월 거래액 150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거래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다음 달에는 명품시계 경험 강화 차원에서 서울 잠실에 쇼룸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 계열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은 시계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명품 시계 거래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을 비롯해 지난 8월에는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롤렉스 빈티지'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번개장터는 패션 전반을 다루던 범위를 넓혀 시계와 주얼리 거래를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명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희소성과 투자 가치가 뚜렷한 시계·주얼리 중심으로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리셀 플랫폼의 전문화가 본격화되면서 단순 거래를 넘어 감정·보증 등 신뢰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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