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쇠퇴’·독일 ‘제조부진’·프랑스 ‘빚더미’…길잃은 유럽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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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카나리워프에는 영국에서 보기 드문 30~40층 높이의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영국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뱅크스트리트'를 이을 제2의 금융허브를 목표로 1991년 조성된 곳이다.
이처럼 주요 7개국(G7) 중 4곳(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이 포함된 유럽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영국과 독일은 각각 금융강국과 제조강국이란 수식어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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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쇠퇴·獨 제조부진
재정중독 佛은 빚더미에
“확장재정 한국, 남일 아냐
과감한 지출 구조 개혁을”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 카나리워프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mk/20250922181802051fsbf.jpg)
2017년 4%에 불과했던 사무실 공실률은 올해 18~19%에 달할 전망이고 수년 안에 30%를 찍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온다. 카나리와프는 사무실을 개조해 금융인이 떠난 자리를 스타트업과 중국인 유학생 등으로 메우고 있다.
카나리와프의 실패에는 영국 자본시장의 경쟁력 약화를 상징한다. 기저에는 기업 투자 부진, 생산성 저하, 상장기업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독일 북부 볼프스부르크 내에 위치한 아우토슈타트 [사진 = 폭스바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mk/20250922181803312yxsr.jpg)
아우토슈타트를 찾은 발길이 끊긴 것은 독일 제조업의 상징인 폭스바겐의 부진을 상징한다. 폭스바겐은 생산·판매 기준으로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2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2030년까지 독일 내 생산 능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독일 사업장 근로자 12만명 중 3만500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본사 앞 유럽연합(EU)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mk/20250922181804546bmfs.jpg)
국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저성장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물가 압력은 커지고 재정적자는 늘어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 구조조정이 지연된 가운데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려는 한국도 유럽과 같은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이 유럽 주요국에 비해 재정 여력이 있는 건 맞지만, 사회보장 지출 속도가 너무 빠르고 고령화로 인해 복지 수요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며 “늦기 전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정부 지출에 대한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재정적자가 커질 경우 결국 금리가 올라 기업 투자비용과 가계부채 부담이 모두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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