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 이해도 높아 놀랐다… 공부 많이 했다고 느껴"... "경영진 믿고 간섭하지 않아 허심탄회한 일대일 회의 가능" [FN산업연구 '최태원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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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기술 이해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버금간다. 젠슨 황이 80~90점이라고 하면 최 회장은 70점 정도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교수는 22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을 두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반도체 기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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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교수는 22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을 두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반도체 기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HBM의 기본구조를 창안,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한 포럼에서 최 회장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며 "그때 인공지능(AI) 미래에 대해서 말하는 걸 들었는데,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고 느껴졌다. 발표 내용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최 회장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밑에 사장단이나 기획 부문에서 적어준 내용을 읽는 게 아니고 본인 이야기를 했다"며 "예를 들어 '미래는 AI시대고, AI 반도체가 성능을 좌우한다' 'AI 패권을 가지려면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등이 있다. 반도체 전력 소모가 많아 냉각기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 회장이 '반도체에 진심'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최 회장이 물리학과를 나왔다"며 "그래서 반도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해도가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SK그룹 경영기획실을 거쳐 2013~2019년 SK하이닉스에서 기업문화 담당으로 일했던 현순엽 전 SK하이닉스 기업문화센터장(부사장)도 본지에 "(재직 당시 했던) 회장과의 '원온원'(일대일) 회의가 기억에 남는다"며 "총수와 임원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회의인데, 질문은 딱 하나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어떤 걸 잘해야 할지'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질문을 중심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회의가 이어졌다"며 "가장 중요한 건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스피크업(Speak up·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믿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회장부터가 경영진(C레벨)을 믿고 간섭하지 않는다"며 "보고는 받겠지만, 그걸로 그룹에서 어떤 방침이 내려오거나 하는 게 없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불러서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밑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느끼기엔 확실히 믿는다는 느낌을 준 것이 오늘날 성공 기반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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