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AI 교황 만들자"…레오 14세, 단칼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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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인공지능(AI) 교황'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21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18일 공개된 가톨릭 매체 크럭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누구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교황을 개인적으로 알현할 수 있도록 AI 교황을 만들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AI 교황이 사람들 질문에 답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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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인공지능(AI) 교황'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21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18일 공개된 가톨릭 매체 크럭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누구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교황을 개인적으로 알현할 수 있도록 AI 교황을 만들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AI 교황이 사람들 질문에 답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락할 수 없다고 했다. 아바타(가상의 대리 인격체)로 대체하면 안 될 인물이 있다면 교황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AI에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 의료계는 AI 덕분에 훌륭한 성과를 냈고 다른 면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도 "여기엔 위험이 따른다. 가짜 세상을 만들면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세상이 제멋대로 흘러가면 우리는 볼모가 되거나 내버려질 위험이 있다"며 "사람들에게 진정한 진실이 분명히 있다고 계속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기술 발전에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앙과 이성, 과학과 신앙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이 관계를 잃으면 과학은 인간성의 본질을 저해하는 공허하고 차가운 껍데기"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인간의 가치를 간과하고 디지털 세상이 전부라고 여긴다면, AI에 투자하는 엄청난 부자들이 인류의 가치와 인간성을 무시한다면 교회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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