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부국제, '서른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30th BIFF]

한서율 기자 2025. 9. 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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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서른 잔치'는 전반부의 기세를 몰아 후반부에도 순항 중이다.

지난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6일 차에 돌입했다. 후반부에도 전반부 못지않은 게스트 라인업과 화제성 높은 영화, 굵직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화제작→국내외 거장·셀럽 '한자리', 영화인 '들썩'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0주년을 맞은 만큼 화려한 인사들을 초청하고 화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국내외 거장과 배우, 가수들이 자리를 빛냈을 뿐 아니라 역대 최다 편 수의 영화를 공개하며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는 '깜짝 손님'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얼굴을 비췄을 뿐 아니라 '사생활 논란'으로 참석이 불분명했던 사카구치 켄타로가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역인 박찬욱 감독은 물론 나홍진 감독, 자파르 파나히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미야케 쇼 감독, 매기강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병헌, 손예진, 윤여정, 설경구, 홍경, 이규형, 박지환, 공효진, 하정우, 한효주, 한소희, 밀라 요보비치, 와타나베 켄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배우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도 영화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이 작품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결혼 후 영화로 첫 복귀한 손예진, 명배우인 이병헌이 의기투합한 작품이기에 이들의 합을 보기 위한 관객들이 문정성시를 이뤘다. 기자 간담회와 오픈 토크를 통해 작품을 소개한 손예진과 이병헌은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연기 여정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영화제의 진행과 프로그램은 변화를 꾀했다. 배우 이병헌과 수현이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의 단독 진행자로 낙점됐고 특히 이병헌은 배우 30년 차에 영화제 사회를 맡게 되면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64개국 공식 초청작 241편과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까지 포함해 총 328편이 상영됐고 역대 가장 풍성한 작품을 모았다. 감독들의 크리에이터스 토크와 관객과의 대화인 컬래버레이션 스페셜 토크 등을 통해 영화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핵심 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첫 경쟁 부문을 신설해 새로움을 더했다. 영화' 왼손잡이 소녀',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다른 이름으로' 등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다. 심사위원은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효주, 양가휘가 맡았다. 폐막작 역시 이전과 달리 대상 수상작에 따라 결정된다.

◆ 후반부, 봉준호→양조위로 완성할 '서른 잔치'

반환점을 돈 부산국제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거장들의 스페셜 토크를 통해 열기를 이어간다. 22일 진행되는 까르뜨 블랑슈에는 은희경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돼 있으며 오는 23일에는 봉준호의 대담이, 오는 24일에는 이창동 두기봉 감독의 스페셜 토크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영화를 직접 선정해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국내외 배우들의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배우 이준혁, 윤경호, 현봉식, 김재화, 이상희는 아주담담 행사에 참석한 이들과 함께 '씬 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활발한 대화를 나눈다.

여기에 아시아의 스타 양조위가 오는 24일과 25일 한국 관객들과 조우한다. 그는 영화 '사일런트 프랜드'를 소개하는 오픈토크와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이후 3년 만에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경쟁작의 상영과 오픈 토크도 예정돼 있다. 22일 영화 '왼손잡이 소녀',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다른 이름으로' 등 경쟁 부분 작품의 상영과 포토콜 행사가 진행되며 23일에는 '광야시대' '왼손잡이 소녀'의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2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오는 26일 저녁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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