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명 집단민원…인근 빌라 ‘쓰레기 무단 배출’에 아파트 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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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소재한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빌라 단지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빌라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담장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자 미관상 문제와 악취 등이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아파트 입주민 등 900여 명은 지난해 말 구청에 관련 고충을 밝히며, 빌라 단지 내에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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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소재한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빌라 단지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빌라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담장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자 미관상 문제와 악취 등이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중부일보가 찾은 이곳은 보도를 두고 아파트 단지와 빌라 단지가 마주해 있었고, 아파트 단지 담장에 종이박스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이 버려져 있었다.
모든 종류의 쓰레기 배출을 금지한다는 현수막 여러 개가 내걸려 있었고,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CCTV도 운영됐지만 무용지물이었다.
한 아파트 입주민은 "종량제 봉투나 종이 쓰레기는 수거해 가지만, 검은 봉투에 든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라며 "또 이곳에 쓰레기가 있으니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고 했다.

아파트 입주민 등 900여 명은 지난해 말 구청에 관련 고충을 밝히며, 빌라 단지 내에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관련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대상지에 거주하고 있는 빌라 입주민의 동의 및 신청이 우선돼야 했고, 이들이 원치 않는다고 밝혀 무산됐다.
김경식(더불어민주당·계양구라) 계양구의원은 최근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빌라들이 밀집된 지역에서 쓰레기를 길거리에 내놓아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대별 조치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계양구는 현수막 게첩과 단속 등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아파트 담에 많이 버려지는데, 종량제 봉투를 통해 배출하는 것이라 불법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도 "주거지 인근에 쓰레기가 모이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해당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단속이나 환경 정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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