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 살기서 8곡 완성…“학처럼 아름다운 착지하겠다”는 35년차 신승훈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5. 9.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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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황제' 신승훈(59)이 정규 12집을 내놓으며 은퇴 대신 '현재 진행형'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신승훈은 2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정규 12집 '신시어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새 앨범과 음악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신승훈은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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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정규 12집 발표…“사랑·이별·기쁨, 지금의 감정 노래하고 싶다”
11곡 전곡 프로듀싱, 작곡 참여
11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콘서트
신승훈. 사진ㅣ도로시컴퍼니
‘발라드 황제’ 신승훈(59)이 정규 12집을 내놓으며 은퇴 대신 ‘현재 진행형’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신승훈은 2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정규 12집 ‘신시어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새 앨범과 음악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사회자를 따로 두지 않고 직접 행사를 진행하며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여전히 실행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모두 신곡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승훈은 “리메이크나 비슷한 느낌의 곡이 아닌, 현재의 나를 담은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대신 지금의 신승훈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8곡을 만들었다. 두 곡만 쓰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12곡이 나왔고, 이 가운데 8곡을 앨범에 담았다. 남은 곡들은 가평, 양평, 홍천 등 송캠프에서 이어 작업했다”고 밝혔다.

신승훈. 사진ㅣ도로시컴퍼니
가수로서의 소명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신승훈은 “내 노래를 통해 사랑을 했다거나, 슬펐다, 기뻤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 음악 인생을 계절로 치면 가을쯤 온 것 같다. 내 나이대에서만 할 수 있는 주제를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름답고 치열했던 순간들을 담아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은퇴 담론도 거론됐다. 지난해 이문세, 조용필 등 선배 가수들의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은퇴 시기”가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승훈은 “이문세 형님이 ‘조용필 형님이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나도 은퇴를 못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래의 은퇴에 대해 “녹슬거나 닳아서 사라지는 신승훈은 되지 않겠다. 끝까지 노래하겠다”며 “높게 날다 학처럼 자연스럽게 내려앉는, 아름다운 하강을 꿈꾼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너라는 중력’, ‘트룰리(TRULY)’를 비롯해 ‘쉬 와즈(She Was)’, ‘별의 순간’, ‘이별을 배운다’, ‘끝에서, 서로에게’, ‘저 벼랑 끝 홀로 핀 꽃처럼’ 등 11곡이 실렸다.

신승훈은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를 개최한다. 2003년 시작된 ‘더 신승훈 쇼’는 현재까지 1000여 회 가까이 이어오며 대표적인 장기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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