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조카 추석 용돈도 고민인데… 신권은 또 언제 교환할까

신연경 2025. 9.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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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2주 앞두고 부모님과 친지, 조카에게 줄 용돈 마련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차례상 비용과 식비 등 예정된 지출을 고려해야 하는 데다 올해는 명절에 앞서 개천절과 주말이 이어져 현금을 준비할 경우 신권을 미리 준비해야 해서다.

A씨처럼 매년 설, 추석 명절이 되면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 20대 대학생 등 조카나 손주의 나이에 따른 용돈 금액에 골몰하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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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평균 지출 예산 '71만2천300원'
지난해보다 14만8천800원 늘어나
부모님 선물 용돈·내식비용 등 부담
22.7% '차례→가족 식사 대체' 답변
우체국·시중은행 26일부터 신권 교환
한은, 1인당 5만원권 100만원 한도
추석용돈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석을 2주 앞두고 부모님과 친지, 조카에게 줄 용돈 마련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차례상 비용과 식비 등 예정된 지출을 고려해야 하는 데다 올해는 명절에 앞서 개천절과 주말이 이어져 현금을 준비할 경우 신권을 미리 준비해야 해서다.

22일 중부일보 취재진과 만난 40대 직장인 A씨는 "이번 명절엔 양가 부모님께 선물보다 실용적인 용돈을 드릴까 한다. 올해 고등학교, 중학교 입학하는 조카도 두 명 있어 얼마씩 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처럼 매년 설, 추석 명절이 되면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 20대 대학생 등 조카나 손주의 나이에 따른 용돈 금액에 골몰하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2009년 5만 원권이 발행된 이후 매번 명절 때마다 3만 원권 발행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도 '경제적 부담' 영향이 한몫한 이유다.

지난 20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1천 명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 결과, 올해 예산은 평균 71만2천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일 간의 추석 연휴의 56만3천500원보다 14만8천800원(26.4%) 늘어난 규모다.

세부 예산을 살펴보면,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천100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차례상(29만4600원)과 친지·조카 용돈(27만400원), 내식비용(24만7천200원) 순이었다.

가사 부담(44.5%)과 경제적 부담(39.3%), 시간적 부담(36.3%)으로 차례상을 간소화하겠다는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다(23.5%)거나 가족식사로 대체하겠다(22.7%)는 의견도 나왔다.

추석 동안 집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하겠다는 답변은 46.8%에 달했는데,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측은 긴 연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의식한 결과로 분석했다.

명절 용돈을 신권으로 준비하려는 경우, 오는 26일부터 우체국을 포함한 시중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시중은행도 통상 추석 연휴 1주일 전부터 신권교환을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4영업일간 진행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최근 '추석 연휴 시작 전 5영업일 간(9월 26일~10월 2일) 1인당 한도 내에서 신권 교환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1인당 1일 교환 한도는 ▶5만 원권 100만 원 ▶1만 원권 100만 원 ▶5천 원권 50만 원 ▶1천 원권 20만 원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요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많아 현금을 교환하는 비중이 줄었다"면서 "영업 점포별로 보유 여부, 한도 등 현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은행 방문 전에 미리 전화해 확인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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