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국 관세 타격 동남아 최대…“대미수출 20% 급감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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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의 상호관세로 대미 수출이 20% 가까이 급감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미국 관세 부과로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연간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8,250억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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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의 상호관세로 대미 수출이 20% 가까이 급감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미국 관세 부과로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연간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8,250억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UNDP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베트남의 대미 수출액이 잠재적으로 기존 1,365억 달러의 약 5분의 1 수준인 19.2%만큼 감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는 동남아 국가 평균치인 9.7%의 두 배 수준입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각각 대미 수출이 12.7%, 10.4%, 6.4% 감소할 수 있다고 UNDP는 예측했습니다.
필립 셸레켄스 UNDP 아시아태평양 수석 경제학자는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이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며 아시아 전체로는 중국이 베트남보다 더 큰 타격을 입는 유일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베트남에 46%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베트남은 이후 협상을 거쳐 미국산 에너지, 항공기 등의 수입을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하고 관세율을 20%로 내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 등 다수 동남아 국가는 베트남보다 1%포인트 낮은 19%의 상호관세 부과 조건으로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해 세계 6위 대미 수출국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주로 미국·다국적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신발도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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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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