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환구시보 “전지현, 중국 내 광고판 철거”

“말 한마디에 공든 탑이 무너졌다?”
톱스타 전지현의 글로벌 OTT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의 대사 한 마디가 전지현의 활동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전지현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중국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22일 오전 11시 환구시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여론의 압박은 비즈니스 차원으로 빠르게 전달됐다. 전지현이 모델로 나선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은 파장을 피하고자 줄줄이 전지현 ‘손절’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이비통(LV), 라메르(La MER), 피아제(piaget) 등은 전지현 관련 광고와 홍보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극성’ 4회 대사 중 “왜 중국은 전쟁을 선호할까? 그러면 핵폭탄이 국경 지역에 떨어진다”고 말한 것이 중국 인터넷에 퍼지면서, 현지 여론을 자극한 탓이다.
환구시보는 이에 대해 “드라마가 중국을 희화화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또 극 중 ‘중국 대련’과 관련된 장면이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라, 홍콩의 오래된 빈민가에서 촬영한 것이며, 어두운 필터를 통해 지저분한 인상을 만들어 내어 ‘의도적으로 도시 이미지를 비방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국 누리꾼들은 ‘극 중 별 다섯 개가 그려진 카펫이 밟혔다’, ‘여러 악역이 중국어로 대화한다’ 등의 장면을 지적하며, 드라마가 의도적으로 중국을 폄훼했다는 댓글을 이었다.
이는 전지현에 대한 ‘손절’이 중국 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압박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미국과 중국의 불편한 정치·사회·경제적 변수가 미국산 글로벌 OTT 활동을 하는 한류 스타의 드라마 캐릭터에까지 영향 미치는 상황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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