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안심콜 탁(TAC)'

고륜형 기자 2025. 9.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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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 큰 힘 '안심콜 탁 1600-8787'
교권 침해 당했다면 연락주세요

도교육청 전국 최초 '교원 원스톱 지원'
안전공제회 1차 상담…분쟁 조정 등 진행
올 3~8월 1718건 이용…지원 2700건
교직원 인지 46%…필요성 공감 82%

“변호사와 신속 연결…안정을 얻었다”
“막막한 치료비 청구, 신속 처리 도움”
서비스 받은 교원 호평…감사 인사도
도학교안전공제회 온라인 상담 예정
▲ 경기도교육청 '안심콜 탁(TAC)' 운영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에 전화 한 통으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막힘없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안심콜 탁(TAC)'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법률·심리 상담, 공제금 지급, 분쟁 조정등 상담부터 보상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교육활동에 큰 힘이 되는 전화, '안심콜 탁(TAC)'을 소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안심콜 탁(TAC)'을 운영하고 있다. 탁(TAC)은 교사 안심콜(Teachers Assistance Call)을 의미하며 번호는 1600-8787이다. 8787은 빨리 출발, 빨리 처리를 의미한다. 국어사전에 탁은 '막힌 것 없이 시원스러운 모양'을 뜻한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이 안심콜탁에 전화하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막힘없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 최병호 경기학교안전공제회 사무처장이 지난 9월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2025학년도 2학기 교(원)장 회의'에서 안심콜 탁(TAC)' 및 교육활동안심지원단 활동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안심콜 탁의 운영을 위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교육활동 안심지원단'을 신설하고 장학사와 전문상담사 등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안심콜 탁의 주요 특징은 기존 ARS 연결 방식을 개선해 안심지원단이 직접 전화를 받아 즉각 응대하고 교권 전담 상담사·변호사 등 전문가의 콜백 서비스로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 '안심콜 탁(TAC)' 운영 프로세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특히 중대사안 발생시 교권보호지원센터-교육지원청-공제회를 연계하는 밀착형 '찾아가는 긴급지원'을 운영한다. 피해 교원이 1600-8787에 전화하면 경기도안전공제회 교육활동안심지원단이 1차 상담을 하고 공제금(소송비, 배상 등), 분쟁조정, 법률지원(소송/상담), 행정상담, 심리상담, 교권보호위원회 등 2차 처리가 된다.

안심콜탁은 주로 교육활동 침해 관련 질의에 대해 '2025 경기형 교육활동보호 길라잡이'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내를 진행한다. '2025 경기형 교육활동보호 길라잡이'엔 교육활동 침해행위의 개념과 유형이 소개 돼 있다. 또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과 대응 방안이 있고 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제도와 경기교권보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구성, 경기도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 운영이 소개된다.

안심콜탁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 대상 심리상담 및 직무스트레스 심리상담을 연계하는 것도 특징이다. 교원의 교육활동 및 직무수행 관련 법률 자문을 연계하고 교원보호공제사업도 안내한다.
▲'안심콜 탁(TAC)' 상황판./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올해 3월부터 8월 31일까지 안심콜 탁 이용건수는 총 1718건이다. 심리상담(직무스트레스)은 231건(13%), 심리상담(교육활동침해)은 88건(5%), 법률상담 313건(18%), 행정상담 1086건(63%) 등이 이뤄졌다.

지원은 2700건이 이뤄졌다. 중복 지원으로 지원 건수가 전체 대상자 수보다 많게 됐다. 변호사연계 411건(15%), 상담사연계 312건(12%), 교육지원청(장학사) 연계 20건(1%), 보상팀연계 239건(9%), 안심지원단 답변 1718건(64%) 이 이뤄졌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127건(7%), 초등학교 560건(33%), 중학교 478건(28%), 고등학교 238건(14%), 특수학교 55건(3%), 기타 260건(15%)를 나타냈다.

직급별로는 교(원)장 57건(3%), 교(원)감 210건(12%), 교사 1254건(73%), 기타 197건(11%)이었다.
▲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전경./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시행 2개월 차인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교직원 3583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46%가 안심콜 탁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82%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법률자문 연계서비스를 받은 한 유치원 교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안했지만, 변호사님과 신속히 연결해 주신 덕분에 신뢰와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은 "꼭 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주셔서 믿음이 갔고 큰 도움이 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분쟁조정 서비스를 받은 한 유치원 원장은 "유치원에서 해결하기 힘든 학부모-교사 갈등, 공제회 분쟁조정 서비스로 변호사 도움까지 받아 교원도 보호되고, 학부모도 만족한다"며 "원장으로서 큰 힘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료비 청구를 받은 한 교사는 "막막했던 치료비 청구, 따뜻하게 도와주시고 신속히 처리해 주셔서 위로와 도움이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안심콜 탁(TAC)' 안내문/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안심콜 탁(TAC)'은 이렇게 교원들에게 안정과 해결, 위로를 전하고 있다. 안심콜탁은 교원 및 교육지원청의 심리적·행정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피해 상황 발생시 원스톱, 콜백 지원 체계로 신속한 대응을 해 문제 해결력이 높다. 행정, 법률, 심리, 보상 등 입체적 지원으로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현장에선 높은 만족도와 공감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기존 안심지원단 응대 시스템에 이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홈페이지 내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 24시간 온라인 게시판 상담 시스템을 운영해 피해 교원들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365일 24시간 챗봇을 통한 행정 상담을 지원하고 실시간 AI 채팅 상담을 병행한다.

'안심콜 탁(TAC)'은 현장에서 안착돼 기능을 확대하고 교육활동 보호 지원 시스템의 구심점을 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교원 교육 전념 여건을 조성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한다.

김영규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 1600-8787은 교육활동 중 어려움을 겪은 교원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막힘없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시스템이다"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협력해 단순한 상담을 넘어 법률·심리·행정·보상까지 연결되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실제로 많은 교사들이 '막막한 상황에서 큰 힘이 됐다'고 공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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