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시퍼봤으면”...여수시장에 15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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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퍼보다'는 말이 있다.
민선 8기 정기명 시장의 임기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내년 6월 단체장 선거에서 여수시장에 나가려는 인사가 무려 15명을 넘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역대 여수시장에는 민주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조국혁신당 이상우 여수지역위원장 등도 자천타천 시장 후보로 지목이 되고 있다.
이 밖에 국민의힘과 진보당, 정의당에서도 적정 후보를 찾고 있어 여수시장 물망에 오르는 인물이 최소 15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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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할 정기명 시장 위기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시퍼보다’는 말이 있다. ‘상대방을 무시하며 쉽게 보다’라는 뜻을 가진 전라도 사투리(방언)이다.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는 뜻의 ‘만만하다’는 형용사와도 비슷한 말이다.
민선 8기 정기명 시장의 임기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내년 6월 단체장 선거에서 여수시장에 나가려는 인사가 무려 15명을 넘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입지자가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이는 데는 변호사 출신 정기명 시장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고, 당내 공천만 통과하면 시장직을 거머쥘 수 있다는 ‘학습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출마자로 분류되는 입지자는 크게 지역 정치인 그룹과 행정 관료 출신, 전직 국회의원 그룹, 기업인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정치인 부류는 오랜 정치 경험의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이 후보군 가운데 최초로 22일 오후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마지막 봉사의 자리”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정표’가 있다고 알려진 김영규 전 시의회 의장은 여기에 덧대 ‘플러스+알파(α)’를 공략하겠다며 대면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백인숙 현 시의회 의장은 남성 위주의 시의회를 무리 없이 조율하고 있다는 평가이며, 김유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전 이사장은 여성 최초로 공단 이사장을 맡아 한정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경영 능력을 발휘한 것은 성과이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가진 언론인 출신 이광일 도의회 부의장이 시장 선거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하며, 주종섭·강문성 도의원 이름도 오르내린다.
전직 국회의원 그룹에서는 이용주 전 의원과 김회재 전 의원이 추대를 전제로 출마 입지자로 거론되고 있다.
행정 관료 출신으로는 권오봉 전 시장이 법원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에 이의를 제기해 항소를 한 상태여서 재판 결과에 따라 출마가 예상되며, 서영학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래 전부터 고향에 머물며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순천시 부시장을 지낸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가 부모가 살고 있는 여수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데 권리당원 확보가 안 된 상태여서 경선 통과 여부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경선을 4월 중에 실시해 5월 이내에 공천자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치인과 행정가 그룹을 제외한 경제인 가운데서는 여수산단 위기에 따른 정부 지원 등의 현안을 챙겨온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상의) 회장 등이 여차하면 출마할 후보군을 꼽힌다.
역대 여수시장에는 민주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조국혁신당 이상우 여수지역위원장 등도 자천타천 시장 후보로 지목이 되고 있다.
이 밖에 국민의힘과 진보당, 정의당에서도 적정 후보를 찾고 있어 여수시장 물망에 오르는 인물이 최소 15명 이상이다.
차기 여수시장은 위기에 빠진 광양만권 여수석유화학산단 연착륙과 산단 노동자 지원방안을 꾀해야 하고, 현안으로 다가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잘 치를 수 있는 역량도 판단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정기명 시장은 “시 행정의 연속성을 생각한다면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며 “내년 설 연휴 민심을 보고 판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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