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T 교육자료' 채택 급감…각자도생 나선 교육업계

김혜미 2025. 9.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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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교과서 지위 박탈로 인해 AIDT 채택 학교 수가 1학기의 절반 이하로 급감한 가운데 교육업계가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발행사들은 현재 채택한 학교 내 AIDT 교육자료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수출을 적극 타진하거나 지역 청소년재단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손해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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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3개국 사절단 초청해 올비아CL 등 홍보
천재교육, 과천시청소년지원센터와 업무협약 맺어
공식명칭 'AIDT 교육자료'로…헌법소원 준비 '진행중'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교과서 지위 박탈로 인해 AIDT 채택 학교 수가 1학기의 절반 이하로 급감한 가운데 교육업계가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발행사들은 현재 채택한 학교 내 AIDT 교육자료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수출을 적극 타진하거나 지역 청소년재단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손해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미국 등 해외 3개국 교육 사절단 내방행사(사진=비상교육)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교육(100220)은 교육 플랫폼 ‘올비아CL’과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AI 스픽 2.0’ 등의 수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한국형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어느 국가에서든 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을 열어 미국과 태국, 아제르바이잔 3개국 교육 사절단 방문 행사를 갖고 K에듀테크 모델과 AI 시대 교육 혁신전략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AI 기반 교육 플랫폼 올비아CL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데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특허출원한 ‘AI 조교 에이전트’도 주목받았다. AI 조교 에이전트는 선생님 강의 내용을 학습해 선생님 대신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물론 역질문과 학습 동영상 추천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벤 카라두만 미국 TMSA 공립 차터스쿨 교장은 “교육 현장에서는 일반적인 AI와 달리 사전 검증된 교육 데이터에 기반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용 AI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런 필요를 충족하는 AI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비상교육은 올비아CL과 AI 조교 에이전트를 전세계에서 통하는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천재교육은 최근 과천시청소년재단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기획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프로젝트기반학습(PBL) 직무 체험으로 이어지는 교육 콘텐츠로 현장 밀착형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천재교육은 대만 롱텅출판사 관계자들과 AIDT 교육자료 전략에 대한 심층 교류 행사를 갖는 등 수출을 적극 추진했다. 이밖에 동아출판과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다른 교과서 업체들도 국내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교과서로 나눗셈을 익히는 초등학생.(사진=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2학기 AIDT 교육자료를 신청한 학교는 지난 11일 기준 총 2095개교로 전체의 19%를 기록했다. 지난 1학기(37%)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에 따르면 AIDT의 공식 명칭은 ‘AIDT 교육자료’로 지난 18일 변경됐다. AIDT의 영문 ‘AI Digital Textbook’에서 교과서를 의미하는 ‘Textbook’을 빼고 약자 뒤에 교육자료를 붙여서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업체들은 헌법소원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관련 법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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