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 직원들에 “뭐 하는 거야” 반말·손가락질

심우삼 기자 2025. 9.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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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여당 비방 유인물을 두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직원들에게 반말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오마이티브이(TV) 유튜브에 공개된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영상을 보면, 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 노트북에 붙은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고 쓴 유인물을 추미애 법사위원장 지시로 국회 직원들이 떼려고 하자 손가락질을 하며 "당신들 뭐 하는 거야"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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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추미애 위원장 지시로 여당 비방 유인물 떼려 하자…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위원들이 노트북에 붙인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고 적힌 유인물을 경위들이 떼려 하자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여당 비방 유인물을 두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직원들에게 반말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오마이티브이(TV) 유튜브에 공개된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영상을 보면, 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 노트북에 붙은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고 쓴 유인물을 추미애 법사위원장 지시로 국회 직원들이 떼려고 하자 손가락질을 하며 “당신들 뭐 하는 거야”라고 항의했다. 이어 나 의원은 “국회 방호원들이 맨날 편파적으로 하니까 이런 모양이 되는 것 아니야. 우리 당한테 빠루(쇠지렛대) 들었다고 뒤집어 씌우고”라고 했다. 나 의원은 국회 직원들을 향해 “이렇게 당신들 정치 탄압에 앞장서면 다 직권남용으로 고발할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 의원의 항의가 이어지자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국회) 직원들한테 반말하지 말라”는 지적이 터져 나왔다. 나 의원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반말을 했다”는 취지로 반박했으나, 서 의원은 “왜 또 거짓말하느냐. 내가 언제 직원들한테 반말했느냐”고 꼬집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도 “서영교 의원이 언제 직원분들한테 반말했느냐”고 거들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의원은 앞서 지난 2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법사위 간사 선임에 반대하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면박을 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의 초선의원들은 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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