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틱톡 키워 ‘빌드업’ 中, 美에 “협상력 최대치서 양보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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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5년간 틱톡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오면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통 큰 양보를 하는 위치를 선점,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NYT)는 이른바 '틱톡 딜'로 불리는 양국의 틱톡 협상이 5년간에 걸친 중국의 전략이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NYT는 중국이 지난 5년간 틱톡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오며 협상 카드로서의 가치를 키운 후, 이번에 양보해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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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포기안하며 협상력 최대치로 끌어올려”
![지난 7월 프랑스 휴양도시 깐느에서 열린 깐느 국제영화제에서 틱톡이 후원기업 부대행사를 통해 언론과 대화했다.[게티이미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ned/20250923084449367afos.jpg)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국이 지난 5년간 틱톡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오면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통 큰 양보를 하는 위치를 선점,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NYT)는 이른바 ‘틱톡 딜’로 불리는 양국의 틱톡 협상이 5년간에 걸친 중국의 전략이라 보도했다.
틱톡은 Z세대 사이에서 필수앱으로 꼽히는 동영상 기반 사회관계망(SNS) 서비스다. 미국에서는 2019년 이후 틱톡을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틱톡 퇴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에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틱톡 금지법’이 제정됐다. 중국은 틱톡이 불법적으로 데이터나 정보를 수집하지 않았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 조치라 반발해왔다.
양국은 지난 14일과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무역 협상을 통해 큰 틀에서 틱톡 사업권 매각에 관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넘기는 내용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빅테크 기업 중 많은 후보군이 있다고 전했다. 오라클 회장인 래리 엘리슨, 델 테크놀로지 회장인 마이클 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등이 틱톡 인수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
이를 두고 NYT는 중국이 지난 5년간 틱톡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오며 협상 카드로서의 가치를 키운 후, 이번에 양보해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틱톡에 대해 “훨씬 더 큰 협상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의 협상카드가 됐다”며 이번 합의가 “중국이 (틱톡을) 양보한 것이라면 이는 유리한 입장에서의 양보”라 평가했다.
논란 초기에는 틱톡 문제가 양국 간의 첨예한 대립 요소였지만 현재는 협상의 첫 관문으로 수월하게 합의에 이르렀고, 이후 관세와 수출통제, 희토류, 반도체, 대만문제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따는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틱톡이 ‘덜 중요한 카드’가 됐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중국은 세간의 관심이 ‘틱톡 딜’에 집중된 상황에서 초기 의제로 틱톡을 양보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준 셈이다. NYT는 “중국 정부의 계산으로는 자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최대 영향력을 가진다고 믿는 지금이 틱톡 카드를 사용할 때”라며 “(틱톡 카드 양보가)약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사실 중국이 가장 신경 쓰는 일에 트럼프를 집중시키려는 전술적 움직임”이라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좋은 거래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틱톡을 양보함으로써 트럼프의 방중이 가시화됐고, 미국의 대중 관세와 첨단 칩 수출통제, 대만 지원 등 문제에서도 양보를 끌어낼 가능성이 생겼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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