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에 조선호텔…영종·송도 '파이' 나눌까

윤종환 기자 2025. 9. 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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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리조트 2030년까지 청라지구 신규점
위탁운영 방식으로 기존 대형건물에 명패 달 듯
웨스틴 조선 서울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인천 = 경인방송] '조선호텔'이 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섭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청라와 대전 유성 등 5곳에 신규 호텔을 개관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조선호텔은 지난 1914년 10월(웨스틴조선서울) 개관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숙박업소이자 최초로 특1급(서양식) 평가를 받은 호텔로, 이후 서울과 부산 등에 8곳의 호텔·리조트를 추가 건립해 운영 중입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기존 사업지구 내에서 위탁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탁 운영은 토지 매입과 신규 건축 없이 기존 건물의 운영권을 인수해, 명찰을 바꿔 달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투자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지만, 그만큼 사업 지연이나 계획 철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방식이기도 합니다.

업계에서는 청라지구 신규점 개소로 영종·송도가 나눠가진 '호텔 파이'가 나뉘어질지 기대하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현재 인천에는 규모가 가장 큰 호텔 2곳(인스파이어·파라다이스시티)이 영종에, 그 외 5성급 호텔 다수가 송도 업무지구에 집중된 상태입니다.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111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실과 혁신을 바탕으로 호텔과 레저, 리테일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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