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퇴장당한 나경원, SNS에 “입틀막…폭거도 이런 폭거가 없다”

박준우 기자 2025. 9. 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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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임명 및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진행 등을 놓고 추미애 위원장과 마찰을 빚다 퇴장당한 나경원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국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폭거"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나 의원은 이날 퇴장당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폭거도 이런 폭거가 없다"며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고, 야당 발언권 보장시 회의 진행 협조 의사까지 밝혔음에도, 발언권을 무시하고 퇴장 명령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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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임명 및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진행 등을 놓고 추미애 위원장과 마찰을 빚다 퇴장당한 나경원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국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폭거”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나경원 퇴장” vs “의회 독재”…‘추나 대전’에 법사위 또 파행 [문화일보]

나 의원은 이날 퇴장당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폭거도 이런 폭거가 없다”며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고, 야당 발언권 보장시 회의 진행 협조 의사까지 밝혔음에도, 발언권을 무시하고 퇴장 명령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노트북 앞에 ‘정치 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 적힌 피켓을 내걸었고, 추 위원장은 이를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구호에 해당한다’고 경고하며 철거를 권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를 거부하자 추 위원장은 한차례 더 경고를 한 뒤 국회선진화법을 발동, 나 의원과 송석준, 조배숙 의원 등을 퇴장시켰다. 발언권을 달라는 나 의원 등의 요구에 추 위원장은 응하지 않고 회의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며 고성과 반말이 오가며 법사위가 아수라장이 됐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의원은 추 위원장의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위원장은 위원장석에 앉아 야당 의원들을 향해 질서 유지권 완장을 휘두르며 막말과 모욕을 퍼부었다”며 “급기야 국회 경위 13명까지 동원해 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추 위원장이 자신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에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한 데 대해서도 “선 넘은 저급한 성별 희화화, 치욕적 명예훼손 망언은 그 자체로 국민과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드시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추 위원장의 언급은 나 의원과 윤 전 대통령이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함께 고시 공부를 했고 부부 동반 모임을 하는 등 개인적 인연이 있다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강행에 대해 나 의원은 “‘관봉권 띠지 사건’ 같은 음모론 조작, 사기 전과 9범 범죄자를 불러 유착 의혹을 꾸며내며 대북송금 사건을 덮으려는 시도, 서영교 의원이 가짜 녹취로 대법원 흔들기에 나선 것까지, 모두 진실을 회피하기 위한 저급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 민주당은 마침내 법사위를 ‘가짜뉴스 공장’으로 전락시키더니, 이제는 야당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국회마저 유린했다”고 적었다.

“민주당의 입틀막, 퇴장 횡포는 야당의원에 대한 탄압에 그치지 않는다”며 “저들은 야당의원의 입을 막고, 정치보복으로 제거하고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말살하고, 자신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까지 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위원들이 추미애 위원장의 질서유지권 발동 등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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