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머리 박고 뛰어라’ 걸개 본 조영욱, “팬들은 그렇게 말씀하실 자격이 있다”

포포투 2025. 9. 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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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최태령(상암)]


“4경기 머리 박고 뛰어라.” FC서울 팬들이 김기동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간절한 마음을 대규모 걸개를 통해 전달했다. 이에 서울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답했고, 특히 조영욱은 전방에서 공수 모두에 기여하며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광주FC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서울은 승점 43점이 되어 5위를 기록했고, 광주는 승점을 얻지 못한 채 41점이 유지되어 6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은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광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기존의 7위에서 파이널 A 순위권인 5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다득점은 물론, 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였기에 정규리그를 4경기 남긴 시점에서 파이널 A 진출 경쟁을 위한 반등의 첫 단추를 잘 꿰매었다고 할 수 있었다.


광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을 이어가며 서울에 비해 비교적 좋은 흐름을 타고 있던 팀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전부터 광주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력과 투지를 보여줬다. 결국 그 결실이 맺혀 둑스, 이승모, 문선민의 골로 후반전에만 3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조영욱도 문선민의 득점 상황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후반 39분 문선민이 김진수의 패스를 받아 조영욱과의 연계를 시도했고, 조영욱은 다시 침투하는 문선민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문선민은 이를 받고 박스 안까지 들어가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조영욱이 처음 문선민의 원 터치 패스를 받으려 할 때 볼이 조금 앞서 흘러가서 그대로 받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조영욱이 상대 수비와 충돌해 넘어지면서까지 몸을 던져 패스를 건넨 덕분에 문선민은 이를 득점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 조영욱의 집중력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조영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쉽고 헤더 슛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 상황도 있었음에도 득점까지 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말하며 "하지만 팀이 승리했고 점점 기회가 많이 오는 것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무득점에는 아쉬워하면서도 동시에 팀의 승리와 찬스를 잡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음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FC서울 공격수 조영욱 인터뷰]


-승리 소감


팀이 이겨야 하는 시점에서 승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최근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올라왔는데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었다면?


볼을 받는 부분과 슈팅 타이밍을 잡는 부분에서 자신감이 올라온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 끝까지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그에 대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라 팬들도 많이 힘들었을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2-0으로 이기고 있음에도 거기에 전혀 안주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경기 끝까지 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수호신의 걸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팬들은 당연히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아쉬운 팀 상황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경기장에서 몸을 풀 때 걸개를 보고 마음이 많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기에 경기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결과로 잘 나타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팀 상황, 어떻게 보는가?


올해 팬들의 기대가 좀 더 컸기에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기에 그렇기에 팬들도 좀 더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정규리그도 그렇고 파이널 라운드도 남았다. 그렇기에 현재 분위기가 좋다곤 할 순 없어도 선수들을 비롯한 팀 구성원들이 앞만 보고 달려서 마지막 결과에서 좋은 순위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목표


일정 적으론 힘들 수는 있겠지만 선수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고 리그 순위도 끌어 올리며 ACL 예선도 잘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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