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 상연' 김고은 “김건우, 한예종 후배…잡도리 좀 했죠”

김고은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김건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두 학번 후배다. 그래서 현장에서 '2년 차이면 나 때는 눈도 못 쳐다봤는데, 지금은 세상 참 좋아졌다'고 잡도리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고은과 김건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각각 2010년, 2012년 입학했다.
이어 “실제로 김건우 씨가 성격이 부드럽고 선하다. 박지현 씨와 장난을 많이 치면 품이 넓은 사람처럼 다 받아줬다. 극 중 김상학 캐릭터에 잘 부합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전 김상학 캐릭터가 정말 멋지다. '저런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싶을 정도로 보기 드문 안정형 인간이다”며 극찬했다.
박지현에 대해서는 “원래도 박지현이란 배우를 좋아했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때도 감독님께 '저 배우 연기 참 잘하는데 캐스팅 어떻게 하셨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지만, 마주치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만났을 때는 상연이 캐릭터가 정말 좋았다. 제목이 '은중과 상연'이지만, 사실상 상연이의 이야기다. 내가 할 몫이 무엇일까 생각할 때, 난 중심을 잘 잡고 긴 호흡을 묵묵하게 끌어가는 포지션이구나 생각했다. 반면, 상연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고 깊은 서사가 있다. 20대, 30대, 40대 변화가 상당히 크다. 이 널뛰는 감정을 누가 어떻게 표현할까 싶었다. 그런 파트너가 언제 나타날지 걱정도 했다. 지현 씨가 정말 멋지게 해 내줬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박지현을 바라봤다고. 그는 “(박)지현이가 제게 '필요한 말을 적재적소에 해줄 수 있어?'라고 부탁했는데, 저는 항상 그를 바라봤기 때문에 '얘가 이쯤에서 쉬고 싶겠다' '힘들겠다' 이런 걸 자연스럽게 알아챘다”고 말했다. 또한 “지현이는 제 외적인 걸 엄청 신경 써줬다. 추운 겨울이었을 때 어디서 구할지 모르는 융털 내복 같은 아이템들을 두 세트씩 줬다. 지현이는 정말 그런 친구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스타일이었다”고 돌이켰다.
12일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고은이 은중 역을 연기하고, 상연 역은 박지현이 맡았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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