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2차 소환 조사...경찰 "좀 더, 확인할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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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두 번째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2019년 방 의장이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본인과 관계가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도 방 의장을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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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소정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두 번째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조사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도 진행 중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차 조사에 이어 좀 더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추가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019년 방 의장이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본인과 관계가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방 의장은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는 계약을 맺었다. 사모펀드는 상장 직후 하이브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방 의장은 계약에 따라 약 1,900억 원의 이익금을 정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첩보를 입수해 수사해 착수했다. 지난 6월엔 한국거래소를, 지난 7월 말엔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11일 귀국해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도 방 의장을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현재 검찰은 이 사건을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에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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