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 강릉 ‘가뭄탈출’… 호텔수영장 3주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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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상승하면서 문을 닫았던 대형 호텔의 수영장 운영 등이 22일 재개된다.
앞서 강릉시는 재난사태 선포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대형 숙박업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극심한 가뭄에 따른 절수 협조를 적극 요청한 바 있다.
강원도는 강릉시와 협의해 지난달 30일 선포된 강릉시 재난사태 해제 건의 문제를 본격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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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이용 운반급수 전면 중단
재난 사태 해제 건의 검토도
숙박 업소 부대시설 다시 운영
가뭄사태 이전 일상 회복 시작
강릉=이성현 기자

극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상승하면서 문을 닫았던 대형 호텔의 수영장 운영 등이 22일 재개된다. 대형 저수조를 사용하는 아파트의 시간제 제한급수 해제에 이어 가뭄 사태 이전의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1091개의 객실을 갖춘 강원도 최대 규모의 호텔인 세인트존스호텔은 이날 수영장(파인 인피니티풀)과 사우나 운영을 재개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538개의 객실을 보유한 스카이베이호텔경포도 23일부터 수영장, 사우나 운영에 들어간다. 이들 지역 대형 호텔들은 지난달 말부터 수영장과 사우나 문을 닫은 바 있다.

앞서 강릉시는 재난사태 선포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대형 숙박업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극심한 가뭄에 따른 절수 협조를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는 자발적으로 수영장·사우나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부대시설 운영을 중단했는데 가뭄 위기가 한고비를 넘기며 정상 운영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실제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58.8%로 전일(52.8%)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평년(72.4%)의 81.1%까지 회복한 수치인데 이날 중으로 저수율 60%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역대 최저치인 11.6%를 기록한 지난 12일 이후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물이 대거 오봉저수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저수율 상승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차량을 이용한 운반급수는 모두 중단됐다. 강원도는 강릉시와 협의해 지난달 30일 선포된 강릉시 재난사태 해제 건의 문제를 본격 검토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저수조 용량 100t 이상을 보유한 아파트 113곳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각 3시간씩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급수도 해제했다. 하지만 가을·겨울 가뭄을 대비해 가구별 수도밸브 75% 자율잠금 조치를 통한 물 절약 방침은 유지한다. 교동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최모 (74) 씨는 “예전처럼 물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 것 같다”며 “추석을 앞두고 자녀와 손주를 맘 편하게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업계도 가뭄 사태 이후 중단했던 관광홍보 활동을 재개한다. 강릉시는 이날부터 수도권 시내·순환버스 내 LED 메시지 광고를 다시 시작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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