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요금 1200원 다 내세요"…할인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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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생활의 가장 든든한 인프라 중 하나인 대중교통에 균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적자를 호소하던 서울 마을버스들이 환승제도로 인한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21년 만에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결국은 소비자 부담이 커지게 될 텐데, 탈퇴의 속사정 짚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우선 당장 내일(23일) 환승이 막히는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마을버스운송조합이 오늘(22일) 오전 대중교통 환승제도 탈퇴 기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운송조합은 올해 말까지만 환승제도를 유지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환승제도에서 탈퇴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 마을버스는 지난 2004년 7월 1일 서울시가 대중교통 환승제도를 시행할 때부터 제도에 참여해 왔는데,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건 약 2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고요.
운송조합은 오늘 중으로 서울시에 환승제도 협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문서도 정식으로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운송조합이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운송조합은 서울시가 대중교통 환승정책을 시행하기 전에는 승객이 내는 요금이 모두 회사 수입으로 잡혀 경영에 문제가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환승제도 편입 이후 승객이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기본요금 1천200원의 절반인 600원밖에 수입으로 정산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손실금액이 매년 1천억 원인데 정작 서울시에서 보전해 주는 건 400억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6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줘야 환승제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앞으로 환승손실액을 보전하는 규정도 명문화하자고 요구하고 있고요.
매년 물가에 비례한 재정지원 증액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송조합은 환승제도 탈퇴에 대비한 마을버스 전용 교통카드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오늘과 내일 각각 긴급 임원회의와 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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