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행사 해아한다" 신라호텔, 결혼식 돌연 취소 통보.. 주진우 "정부 한 마디에 국민 권리 침범.. 이것이 독재"

제주방송 이효형 2025. 9. 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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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이 국가 행사를 이유로 오는 11월 예약됐던 결혼식 일정을 취소나 변경하면서 국민 권리 침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호텔신라 등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최근 일부 결혼식 예약자들에게 '11월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예약 변경이나 취소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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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국가 행사 이유 11월 예약 결혼식 취소 통보.. 소비자 피해
주진우 "대통령 아들은 삐까뻔쩍 결혼.. 국민은 정부 한마디에 헌납"
(사진, 신라호텔 홈페이지)


신라호텔이 국가 행사를 이유로 오는 11월 예약됐던 결혼식 일정을 취소나 변경하면서 국민 권리 침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호텔신라 등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최근 일부 결혼식 예약자들에게 '11월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예약 변경이나 취소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국가 행사 등의 이유로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결혼식에 맞춰 여러가지를 준비하던 일부 소비자들은 갑작스런 통보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한 예비 신부는 "인륜지대사가 갑작스럽게 취소됐다"며 "예식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연락을 받아 당혹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보통 결혼식장 예약은 1년 전부터, 인기 있는 곳은 2년 전부터 예약을 잡고 진행되는 만큼 적잖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호텔신라에서 예정된 국가 행사는 계약을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RC) 정상회의 관련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한중간 정상회담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숙소를 미리 비워놔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호텔을 압박해 1년 전 예약된 결혼식을 취소시키다니,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은 "제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아들 삐까번쩍하게 결혼시켜 하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힘없는 국민은 정부가 한마디하면 잡아뒀던 예식장도 정부에 헌납해야 하나"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행사가 아무리 중해도, 국민의 행복과 권리를 침범할 순 없다"며 "이게 독재"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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