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가사'에 홍콩국제공항 36시간 운항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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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초강력 태풍 '라가사' 북상에 대비해 홍콩국제공항 여객기 운항을 최대 36시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공항 당국과 항공 당국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모든 여객기 운항을 멈추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홍콩은 지난해 9월 슈퍼 태풍 '사올라'가 상륙했을 때 20시간 동안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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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23일 이뤄질 예정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공항 당국과 항공 당국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모든 여객기 운항을 멈추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공식 발표는 23일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시간대 홍콩국제공항이 폐쇄된다고 공지했다.
홍콩기상청은 23일 정오쯤 태풍에 대비한 첫 번째 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홍콩공항관리국과 민항처는 언론의 확인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홍콩은 지난해 9월 슈퍼 태풍 ‘사올라’가 상륙했을 때 20시간 동안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7월 태풍 ‘위파’ 때는 공항 운영이 13시간 멈췄다.
필리핀어로 ‘급속한 움직임’을 뜻하는 ‘라가사’는 중심 부근에서 시속 230km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으로, 허리케인 등급 4에 해당한다. 22일 오전 기준으로는 홍콩 남동쪽 1100km 떨어진 루손 해협에 위치해 있으며, 홍콩기상청은 태풍이 홍콩을 스친 뒤 오는 25일 광둥성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콩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1100편의 항공편과 19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는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이다. 전체 운항의 45%를 담당하는 국적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미 항공권 변경 수수료 면제를 공지했으며, 다른 지역 항공사들도 9월 23~25일 운항에 대해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당국은 지난해 10월 태풍 ‘코이누’ 당시 1만 명이 넘는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였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장거리 노선은 일정 조정이 진행 중이며, 일부 단거리 노선은 복귀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운항하지 않는 항공기는 파손을 막기 위해 홍콩 외부로 이동할 예정이다. 화물기 일부는 25일 늦게부터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한편, 라가사는 22일 오전 기준 홍콩 남동쪽 약 1,100km 떨어진 필리핀 루손 해협에 위치해 있다. 필리핀 정부는 폭우 예보에 따라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30개 지역에서 업무와 수업을 중단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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