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임단협 타결, 신뢰·협력 상징…보상 원칙 지켜"

정연 기자 2025. 9.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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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
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올해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된 것을 두고 "잠정합의안까지 진통이 많았지만,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상생의 가치를 지켜냈다"고 22일 밝혔다.

두 대표이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구성원들에게 자부심을 부여하고자 약속한 성과에 대한 보상 원칙을 지켰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하반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구성원들이 고용에 대한 불안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 협약도 체결했다"며 "이제는 상생의 토대를 바탕으로 더 큰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2025년 임금 교섭'을 타결했다. 조합원의 59.56% 임협 2차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성하면서 교섭이 마무리됐다. 2차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약정 임금 100% 지급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고용안정 및 상생 협약 체결 등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의 전략적 가치에 관해서도 강조했다. 두 대표이사는 "양사 합병은 단순한 조직 통합이 아닌 기술력과 인력, 생산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이라는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상선, 특수선, MRO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관해선 "우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구성원 모두에게 더 넓은 가능성과 더 큰 성장을 안겨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이번 합의는 단순한 협상 마무리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노사와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새로운 출발점은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 기자 yeon3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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