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공사비 ‘평당 1천만원’ 돌파…서울 분양가 인상 압박 커진다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 2025. 9. 22.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정비사업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 1년간 서울 주요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0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정비사업 평균 공사비는 평당 842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2.3%, 2020년 대비 59.4%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사비와 택지비 동반 상승
주요 단지 분양가 상승세
“분양 기회 선점하는 것이 좋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정비사업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뿐만 아니라 택지비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향후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3로, 2020년 7월(99.31) 대비 5년 만에 31.72% 상승했다.

이는 2015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의 상승지수(14.31%)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

공사비 상승은 즉각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다. 최근 1년간 서울 주요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0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오티에르포레 7,380만원 ▲청담르엘 7209만원 ▲래미안원페를라 6833만원 ▲아크로리츠카운티 6666만원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6530만원 ▲잠실르엘 6104만원 등이다.

특히 재건축이 추진 중인 잠실 장미1~3차 재건축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조합원 분양가가 23억4400만원으로 책정됐다.

통상 조합원 분양가격이 일반 분양가격의 70~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 분양가는 3.3㎡당 8000만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정비사업장의 평균 공사비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정비사업 평균 공사비는 평당 842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2.3%, 2020년 대비 59.4% 상승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6월 압구정2구역 1150만원, 7월 여의도 대교아파트 1120만원,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1132만원, 2지구 1160만원 등으로 책정되며 ‘평당 1000만원 시대’를 공식화했다.

업계는 분양가 상승 압력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분양가 상한제 산정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직전 고시(올해 3월) ㎡당 214만원에서 이번 고시(2025년 9월 15일) 217만4000원으로 1.59%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분양가는 몇 년 뒤 다시 보기 어려운 가격이 될 수 있다“면서 ”공사비와 택지비가 계속 오르는 만큼,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분양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