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방출이 호재로? ‘어썸킴’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313 3홈런 OPS 0.839...시즌 뒤 옵트아웃 OR 애틀랜타 다년 연장계약 제시도 가능해졌다
남정훈 2025. 9.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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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방출당한 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고 있는 '어썸킴' 김하성(30)이 이적 후 맹타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18경기를 뛰며 타율 0.313(64타수 20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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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방출당한 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고 있는 ‘어썸킴’ 김하성(30)이 이적 후 맹타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홈런을 5개로 늘렸다. 애틀랜타 이적 후엔 3개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7(148타수 38안타)로 소폭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689에서 0.710으로 2푼 이상 올랐다. 김하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는 6-2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애틀랜타는 8연승에도 불구 73승 83패(승률 0.468)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라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좌절된 상황이다.
첫 타석에서 뜬 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시속 92.1마일(약 148.2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발사각도 22도로 제대로 맞은 이 타구는 시속 104.1마일(약 167.6㎞)로 빨랫줄 같이 날아갔고, 그대로 좌측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383피트(116.7m).

김하성은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 여파로 인해 7월초에야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복귀 이후에도 오른쪽 종아리, 허리 등에 부상을 앓으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탬파베이서 24경기에서 뛰며 낸 성적은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출루율은 0.290으로 채 3할이 되지 않았고, 장타율을 합친 OPS도 0.611에 불과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방출했다.

웨이버 공시된 김하성을 유격수 포지션이 약점이었던 애틀랜타가 데려왔고,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제 기량을 완전히 되찾는 모양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18경기를 뛰며 타율 0.313(64타수 20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는 0.839로 탬파베이 시절에 비해 2할 이상 높은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이틀 전 20일 디트로이트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때려냈던 김하성은 이날 홈런포를 통해 9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면서 향후 진로도 관심사다. 김하성은 지난겨울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1300만달러, 내년은 1600만달러다. 다만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선언해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1600만달러의 보장 연봉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다시 나가 다시 한 번 1억달러 이상의 ‘잭팟’에 도전할 수 있다. 여기에 김하성의 활약에 고무된 애틀랜타가 내년 계약을 지우는 대신 3~4년 이상을 보장하는 다년 연장계약을 제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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