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요금 1500원으로 내렸더니...인천 섬 경제에 활력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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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운임을 버스요금과 일치시킨 '인천 i-바다패스'가 교통 복지를 넘어 섬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인천시는 i-바다패스 이용객을 인천시민과 인천외 시민으로 구분한 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여행조사를 통해 내놓은 1회 평균 인천여행 지출액(당일 여행 6만3000원, 숙박여행 14만5000원) 곱해 섬 지역 관광 매출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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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만건 이용,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
인천시민 30%, 타 시·도민 52% 더 이용
섬 관광 매출 ‘157억→213억’ 35% ‘↑’
인천시민은 버스 요금으로, 인천 외 시민은
운임의 30%만 내면 여객선 탑승 가능

시행 8개월 만에 이용객이 많이 늘면서 섬 관광 매출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i-바다패스 이용 건수는 56만99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2만9325건)과 비교해 33% 증가한 것이다.
i-바다패스 도입 이후 인천시민은 작년 동기 대비 30%(37만5827건→48만8474건), 인천외 시민은 52%(5만3498건→8만1469건) 여객선을 더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i-바다패스는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등 옹진군 20개 섬과 아차도 등 강화군 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인천시민 운임을 인천시 간선 시내버스 요금 수준(편도 1500원)으로 일원화하고, 타 시·도 주민에게도 운임의 70%를 지원(기존 지원은 50%)하는 것이 골자다.
예를 들어 편도 7만원인 백령도 여객선 운임은 선사가 인천시민에게 10%를 할인해 6만3000원에 판매하는데, 이 중 인천시민이 부담하는 1500원을 제외한 6만1500원을 시비와 군비로 보전하는 식이다.
인천시민이 아닌 타 시·도 주민의 운임은 선사가 15%를 할인한 금액의 70%를 시비와 군비로 지원한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50%였던 타 시도 주민의 부담은 올해부터 30%로 줄었다.
인천시는 “i-바다패스를 시행하면서 인천시민과 타 시도 주민 운임 명목으로 지원한 예산은 약 1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바다패스 시행으로 여객선 이용객이 많이 증가하면서 섬 경제에도 활력이 붙었다.
인천시는 i-바다패스 도입에 따른 섬 지역 관광 매출을 213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157억 원보다 56억 원(35.6%)이 늘었다.
인천시는 i-바다패스 이용객을 인천시민과 인천외 시민으로 구분한 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여행조사를 통해 내놓은 1회 평균 인천여행 지출액(당일 여행 6만3000원, 숙박여행 14만5000원)을 곱해 섬 지역 관광 매출을 추정했다. 인천시민에겐 당일 여행비를, 인천외 시민에겐 숙박여행비를 곱했다.
인천시는 “한국관광공사 연구에 따르면 인구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은 관광이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i-바다패스는 이러한 ‘대체소비 효과’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i-바다패스 이용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백령도를 찾은 한 가족은 “교통비를 아낀 덕분에 현지에서 숙박과 먹거리, 체험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야도 ‘스포티 캠핑 나이트(28~29일)’, 백령도 ‘백령 최강 마라톤(10월 19일)’, 자월도 ‘붉은 달 페스티벌(10월 27~28일)’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티 캠핑 나이트는 인기 BJ 감스트와 함께 축구 중계, 미니 스포츠 게임,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백령 최강마라톤은 사곶해변과 백령호를 달리는 군 장병·관광객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다.
자월도 붉은 달 페스티벌은 둘레길 소리 산책, 요가, 음악공연 등 체험과 힐링을 결합했다.
섬 거주 체험도 가능하다. 강화·옹진 15개 섬에서는 숙박형 체험인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i-바다패스는 섬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문을 열었고, 교통비 절감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세심히 보듬으면서 특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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