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TA' 수수료 2배로‥'비자장사' 후폭풍
[930MBC뉴스]
◀ 앵커 ▶
외국인 전문직의 비자 수수료를 100배 뻥튀기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전자여행허가 이스타 수수료도 2배 올리기로 하는 등 비자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등이 H-1B 비자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직원들에게 출국 계획을 취소하고 미국에 머물도록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비용을 우리 돈 1억 4천만 원으로 대폭 인상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직원들에게 보낸 추가 이메일에서 향후 며칠간 입국장에서 일부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외국인 대신 미국인 고급 인력의 고용을 늘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또 하나의 역주행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켄트 케들/중국·아시아 지역 자문회사 창업자] "미국으로 유입되는 교육 인재들, 학생과 학자들을 모두 잃게 될 겁니다. 미국에는 손실이, 중국에는 종합적으로 득이 될 겁니다."
트럼프 정부의 '비자 장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비자 대신 3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 즉 ESTA 수수료도 40달러, 한국 돈 5만 6천 원로 2배 올렸습니다.
이른바 '골드 카드'로 이름 붙인 트럼프식 새 영주권도 논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100만 달러, 한국 돈 14억 원을 미국 정부에 기부하면 영주권을 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9일)]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조성될 텐데, 세금 감면, 부채 상환, 그리고 기타 여러 좋은 일에 쓰게 될 겁니다."
'영주권 장사'라는 논란에도 트럼프 정부는 초고가의 소위 '플래티넘 카드' 도입 역시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500만 달러, 한국 돈 70억 원을 미국 정부에 내면 더 빠른 영주권 부여와 시민권 처리를 약속하는 제도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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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58396_367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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