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멀티골’ 래시포드, 벌써 거만?···훈련 지각해 리그 선발 제외, 후반 교체 멤버로 ‘속죄 AS’

마커스 래시포드(28·바르셀로나)가 모처럼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리는가 싶었는데, 경기 날 지각해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후반에 교체로 나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헤타페를 3-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4승(1무)째를 올리며 리그 2위(승점 13)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에만 멀티 골을 신고한 페란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에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에 단 1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5분에 다니 올모의 힐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34분에는 하피냐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받아낸 뒤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헤타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하비 무뇨스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곧장 쐐기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수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빈공간을 향해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올모가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래시포드는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에 이어 라리가에서는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기세를 탄 래시포드는 내친김에 리그 데뷔 골까지 노렸는데, 헤타페 골키퍼 다비드 소리아에게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위기 없이 승점 3점을 수확했다.
래시포드는 최근 3경기에서 2골·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나, 이날 팀 훈련에 지각해 선발에서 제외된 사실이 드러났다. 글로벌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날 “래시포드가 경기 당일 아침 훈련에 지각하면서 밤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에도 늦잠으로 미팅에 지각하거나, 팀 규율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디애슬레틱은 “한지 플릭 감독은 훈련이나 회의에 늦은 선수는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이어갔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이냐키 페냐, 쥘 쿤데, 하피냐도 이같은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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