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다있네' 궂은 날씨로 끝내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취소, 그래도 상금은 준다니...

김우종 기자 2025. 9. 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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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악천후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LPGA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 및 3라운드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만 인정되면서 결국 비공식 경기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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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지난 20일(한국 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 10번 홀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악천후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LPGA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 및 3라운드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날(21일)부터 좋지 않았던 날씨가 결국 대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전날 펼쳐질 예정이었던 2라운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우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오전 조의 몇몇 선수들만 2~3개 홀을 돌았을 뿐, 대부분의 선수가 2라운드 일정조차 시작하지 못한 채 짐을 싸야만 했다.

그리고 하루를 기다린 뒤 22일에 2라운드 잔여 일정 및 3라운드까지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기상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LPGA는 "전날 밤에 약 96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학자, 골프장 코스 관리자 등과 협의한 결과,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22일과 23일 날씨 예보까지 살펴보면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치는 게 어렵다"고 전했다.

결국 대회는 취소되며 비공식 경기로 남게 됐다. 공식 경기 최소 기준은 2라운드 36홀이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만 인정되면서 결국 비공식 경기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각종 포인트 등도 부여되지 않는다.

다만 상금은 정상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LPGA 투어와 대회조직위원회, 후원사 월마트와 P&G는 총상금 300만 달러(한화 약 42억원) 중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1라운드 결과에 맞춰서 선수들에게 나눠준다.

먼저 200만 달러 중 150만 달러는 1라운드에서 공동 6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게 차등 지급된다. 나머지 50만 달러는 66위 이하의 선수들에게 각 3500달러(약 490만원)씩 균등하게 분배한다. 이에 따라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가쓰 미나미(일본)와 사라 슈멜젤(미국)이 각각 18만 3095달러(약 2억 5600만원)씩 챙긴다.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이소미(26)는 6만 3392달러(약 8800만원)를 수령한다. 아울러 주수빈은 6언더파로 공동 9위, 임진희와 안나린, 지은희 등은 5언더파로 공동 18위에 각각 자리했다.

LPGA 대회조직위원회가 악천후로 인해 대회 진행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취소를 결정했다. /사진=LPGA 공식 SNS 갈무리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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