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우승' 시비옹테크 "기회되면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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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재회를 약속했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코리아오픈에 불참했던 시비옹테크는 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부진한 상반기를 보냈던 시비옹테크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했고, 이후 신시내티오픈과 코리아오픈을 연이어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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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깜짝 인사로 박수…"팬들의 응원 큰 도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재회를 약속했다.
시비옹테크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에게 2-1(1-6 7-6 7-5)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따내며 균형을 맞췄고, 3세트도 접전 끝에 잡아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코리아오픈에 불참했던 시비옹테크는 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부진한 상반기를 보냈던 시비옹테크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했고, 이후 신시내티오픈과 코리아오픈을 연이어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의미가 남다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점이 스스로 기특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후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깜짝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시상식을 위해 특별히 찾아보고 외웠다"고 웃은 뒤 "막상 해보니 한국어는 어려워서 별도 과외를 받지 않는 이상 습득하기 힘들 것 같다. 다음엔 더 유창한 말을 구사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 내내 열띤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 대해서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이번 대회 내내 분위기가 좋았고 놀라울 정도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관중의 응원 소리에 더 힘이 난다. 끊임없는 환호 소리에 오늘 경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비옹테크는 내년 코리아오픈 참가 여부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서울에 있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당연히 (코리아오픈에) 다시 오고 싶다. 스케줄 상 대회를 많이 뛸 수 없지만, 최대한 내가 좋아하는 대회는 가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내년에도 건강이 허락한다면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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