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 미국 MCDC 정회원 공식 승인

김보근 기자 2025. 9. 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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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계 유일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가 미국 국방·보건 안보 프레임워크에 공식 편입됐다.

국내 신약개발사들은 "MCDC가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를 이례적으로 신속히 정회원사로 승인해 준 것은 현재 유일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평가받고 있는 제프티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개발 단계가 성숙한 점에 주목해 '미국 국방·공중보건 위기 대응 자산' 후보로 인정한 결과"라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등재와 미국 보건·국방 당국의 연이은 초청에 이어, 이번 MCDC 정회원 승인은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가 미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및 보건안보 의약품 공급망과 연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한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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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미국 국방부 안보 프레임워크 공식 편입
미 국방·공중보건 위기 대응 ‘공식 옵션’ 인정
범용 항바이러스제로서는 첫 사례
한국 기업 최초 MCDC 정회원 승인
팬데믹 대응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 예고
제프티, 연구개발·조달 시장에 진입할
공식 자격 및 우선 접근권 확보 의미해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국방부 산하 MCDC의 정회원으로 공식 승인됐다. 미국 MCDC 회원사 공지 웹사이트(https://www.medcbrn.org/current-members) 캡처.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계 유일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가 미국 국방·보건 안보 프레임워크에 공식 편입됐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국방부 산하 MCDC의 정회원으로 공식 승인됐다.

‘의료 화생방 방호 컨소시엄’으로 번역할 수 있는 MCDC(Medical CBRN Defense Consortium)는 2015년 11월에 설립됐다. ‘화학·생물학·방사능·핵(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and Nuclear, CBRN)’ 위협에 대응할 의료 방어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민·관·학 협력체다.

미국 국방부의 ‘화생방 방호 합동프로그램집행실’(JPEO-CBRND, Joint Program Executive Office for 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and Nuclear Defense)과 ‘기타 거래 계약’(OTA, Other Transaction Agreement)을 체결하여 운영되고 있다. OTA는 미국 연방조달규정의 제약을 받지 않는 계약이다. 이에 따라 MCDC의 OTA는 20년 동안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지원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9개 프로그램에 총 79억 달러(약 11조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현재 약 324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승인은 ‘범용 항바이러스제가 국방·공중보건 위기 대응의 공식 옵션으로 인정된 첫 사례’다. 이번 승인으로 제프티는 미국 국방부의 공식 국가 안보 대응 체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제프티는 연구개발 지원, 향후 구매·비축 프로그램 편입 등 실질적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는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를 주성분으로 하여 독창적인 약물 전달 기술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제프티(‘CP-COV03’)의 임상시험 결과를 다룬 논문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등재됐으며, 미국 국방부 산하 화생방핵 의료위기 대응(CBRN Medical) 부서로부터도 지난 8월말 ‘테크와치(TechWatch) 미팅’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국내 신약개발사들은 “MCDC가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를 이례적으로 신속히 정회원사로 승인해 준 것은 현재 유일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평가받고 있는 제프티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개발 단계가 성숙한 점에 주목해 ‘미국 국방·공중보건 위기 대응 자산’ 후보로 인정한 결과”라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등재와 미국 보건·국방 당국의 연이은 초청에 이어, 이번 MCDC 정회원 승인은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가 미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및 보건안보 의약품 공급망과 연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한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MCDC 정회원 승인에 대해 “항생제 페니실린이 영국에서 발견되고 미국에서 산업화된 것처럼, 범용 항바이러스제 역시 한국에서 개발되어 미국 국방부 체계에 편입되는 동일한 패턴을 밟고 있다. 이는 페니실린이 세균 치료 시대를 연 것과 같은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함과 동시에 “페니실린은 임상 현장에서 즉각적인 효과로 세상을 바꿨지만, 제프티는 아직 글로벌 임상 최종 검증이 남아 있다. 진정한 시험대는 앞으로 다가올 팬데믹 대응과 임상 데이터에서 드러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가 MCDC의 정회원으로 승인된 사실은 MCDC 현재 회원사를 공지한 웹사이트(https://www.medcbrn.org/current-memb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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