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美 사업 인수에 오라클·델 회장과 언론재벌 머독 참여”

팽동현 2025. 9. 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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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에 참여할 미국인 투자자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라클란 머독 폭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가 방영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저명인사들이자 애국자들"이라고 이들을 언급하며 "(틱톡 미국 사업 등을) 정말 잘 해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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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 마이클 델, 머독 가문 언급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에 참여할 미국인 투자자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라클란 머독 폭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가 방영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저명인사들이자 애국자들”이라고 이들을 언급하며 “(틱톡 미국 사업 등을) 정말 잘 해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 자신의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틱톡이 기여했다고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엘리슨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이어 델 회장 겸 CEO도 참여한다면 각각 미국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분야를 대표하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의 창업자들이 틱톡 미국 사업에 뛰어드는 셈이다. 엘리슨 회장의 경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바 있다.

또 라클란 머독 CEO는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과 영국·호주 주요 방송·신문을 거느린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현재 실권을 쥐고 있는 후계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라클란 머독뿐 아니라 루퍼트 머독 또한 이번 인수에 “아마도 참여할 것”이라 말했다. 이들의 투자는 폭스코퍼레이션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와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도 오라클과 컨소시엄을 이뤄 틱톡 미국 사업 인수에 참여하고 있다. 틱톡을 소유한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에 투자한 제너럴애틀랜틱, 서스퀘하나, KKR 등도 포함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사업에서 약 80%의 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틱톡 미국 플랫폼의 새 이사진 7명 중 6명이 미국인으로 채워지게 되며 중국 측과 “며칠 내”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빗 대변인은 “(틱톡 미국 앱의) 알고리즘 역시 미국의 통제하에 있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보안 업무는 오라클에서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 수는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 협상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수료를 챙길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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