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방문 600만원…호빠 가려고 10억 횡령 여직원

임정환 기자 2025. 9. 22. 0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의류 매장 여직원이 돈통에 손을 대 1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는 사장의 제보가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해당 여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호스트바에 출입했는데, 한 번에 300만~400만 원, 많게는 600만 원까지 쓴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 점장으로 일하던 여직원 B 씨는 돈통에 손을 대며 거액을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영업시간 중 손님을 내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한 의류 매장 여직원이 돈통에 손을 대 1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는 사장의 제보가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해당 여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호스트바에 출입했는데, 한 번에 300만~400만 원, 많게는 600만 원까지 쓴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은 여직원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서울에서 의류 매장 여러 곳을 운영하는 제보자 A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 점장으로 일하던 여직원 B 씨는 돈통에 손을 대며 거액을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영업시간 중 손님을 내쫓은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일반 직원으로 일하던 당시엔 주 6일 근무 외에도 자진해서 휴일에도 출근할 정도로 성실했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A 씨는 2023년 말 B 씨를 점장으로 승진시키고 매장 하나를 맡겼다.

이 매장은 하루 매출이 700만 원에서 13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장사가 잘되는 곳이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현금 거래가 주로 이뤄졌다고 한다.

그러나 B 씨가 점장으로 승진한 이후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고객 불만도 이어졌으며 직원들 퇴사도 잦았다. A 씨는 해당 매장 CCTV를 확인하던 중 B 씨의 만행을 확인했다.

A 씨는 방송에서 “B 씨는 자신이 돈 빼돌린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결제 취소’를 입력해 판매 내역을 삭제하거나 ‘반품 처리’하는 방식으로 조작했다”며 “장사가 가장 잘되는 시간에 손님을 내보내는 걸 보고 뼈가 부서지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A 씨의 추궁하자 B 씨는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B 씨는 “매달 4000만~5000만 원을 훔쳤다”며 “빼돌린 금액이 10억 원이 넘는 건 분명한데 그 이상 얼만큼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이같이 횡령한 돈으로 술을 마시고 명품 사는 데 탕진했다고 한다. 지난해 9월부터 호스트바에 출입한 B씨는 한 번에 300만~400만원, 많게는 600만 원까지 썼다. 일주일에 두세 차례 술집을 찾았고, 이렇게 쓴 돈은 한 달에 2000만~3000만원에 달했다.

A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른 업무상횡령과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B 씨를 고소한 상태다. A 씨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