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황희찬, 사령탑+주전 공격수 재계약→곧바로 결장...'울버햄튼 잔류' 최악의 선택이었나

노찬혁 기자 2025. 9. 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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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결장하며 입지 불안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8분 페르 로페스가 전방으로 침투패스를 내줬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리즈는 전반 31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39분 안톤 슈타흐가 프리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45분 슈타흐의 패스를 받은 노아 오카포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전 울버햄튼은 만회골을 올리지 못했고, 리즈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리즈는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승점 7점으로 11위에 올랐다. 반면 울버햄튼은 개막 5연패를 당하며 승점 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올 시즌 황희찬은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보이다가 에버튼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다시 흔들렸다.

설상가상 황희찬에게 악재가 겹쳤다. 울버햄튼 구단은 최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페레이라는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강등권 위기에 있던 팀을 안정시켰고, 1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황희찬은 페레이라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었고, 구단 최악의 선수라는 혹평까지 받았다.

여기에 울버햄튼은 주전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라르센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잔류를 이끈 주역이었다. 라르센이 팀의 확실한 중심 공격수로 자리 잡으면서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한때 울버햄튼의 공격을 책임졌던 황희찬은 현재 벤치 멤버로 밀려나며 존재감을 잃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결장은 대표팀 합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망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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