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표심 다변화… 30년 ‘보수 석권’ 장담 못해 [미리보는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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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인구가 늘고 있는 남양주시는 74만명 규모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다.
남양주는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최근 30년간 2018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수 진영에서 시장 자리를 석권해 왔다.
21일 경기일보가 역대 민선 남양주시장 선거를 분석한 결과 남양주시는 보수진영의 우세 경향이 뚜렷했다.
다만 보수세가 강한 남양주에서 2018년 조 전 시장의 당선은 그동안 견고했던 보수세에 균열을 내는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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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018년 지선 제외 ‘보수 정당’ 당선
40∙50대 이주 지역 ‘민주 지지세’ 형성
구도심 중심 ‘국힘 선전’ 가능성 제기

급속도로 인구가 늘고 있는 남양주시는 74만명 규모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다.
남양주는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최근 30년간 2018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수 진영에서 시장 자리를 석권해 왔다. 하지만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 새 시가지가 조성되고 교통이 확충되면서 새로운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표심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이처럼 도시 규모가 성장하면서 남양주의 정치지형도 역시 변화 중인 역동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21일 경기일보가 역대 민선 남양주시장 선거를 분석한 결과 남양주시는 보수진영의 우세 경향이 뚜렷했다.
초대 김영희 시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새정치국민회의의 당적으로 당선돼 재선까지 지냈으나 이후 보수진영인 3대 이광길 전 시장(한나라당), 4·5·6대 이석우 전 시장(한나라당, 새누리당) 등이 3연임을 이어가며 보수성향이 짙어졌다. 또 2022년 8대 주광덕 현 시장까지 대부분 보수진영에서 시장직을 석권해 왔다.
2018년 조광한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타이틀을 걸고 당선됐지만 2022년 탈당, 2023년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이마저 반쪽짜리 성과에 그치고 말았다. 다만 보수세가 강한 남양주에서 2018년 조 전 시장의 당선은 그동안 견고했던 보수세에 균열을 내는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또 시장선거와 다르게 국회의원 선거는 남양주갑·남양주을(2004~2024년)을 진보진영에서 지속적으로 수성해 왔으며 2016년 신설된 남양주병의 경우 현 주광덕 시장이 2016년 당선된 이후 2020과 2024년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재선을 이어가는 등 진보진영이 당선되면서 시장 선거와는 판이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남양주 갑·을·병 지역구 세 곳 가운데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남양주갑과 달리 민주당이 우세한 남양주 을·병 지역구는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기록을 보면 과거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우세했지만 국회의원 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분위기를 살펴봤을 때 보수진영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남양주의 표심은 실리에 따라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에 책임을 맡겨온 경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경영 정치평론가(시대정신연구소장)는 “남양주시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기반인 40, 50대가 다수 이주한 지역으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상당히 두텁게 형성돼 민주당이 우세한 건 사실”이라며 “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활약하면서 남양주의 민주당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다만 구도심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국민의힘 선전 가능성도 있고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 여론이 커질 수도 있어 연말 연초 이후 형성되는 정당 지지율에 따라 민심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안형철 기자 goah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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