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의사 오빠 15년·목사 남동생 12년 뒷바라지…집안 빚도 내가 갚아"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김현숙이 둘째로 자라며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지난 9월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니들이 K-장녀 삶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현숙은 "첫째한테 치이고, 막내한테 뺏기고"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사연을 말했다.
김현숙은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서 둘째였음에도 장녀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노사연이 "둘째들이 잘 된다"고 말하자, 김현숙은 "독해지고. 안 그러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풍족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아이스크림 하나도 오빠나 남동생에게 양보해야 했다"고 회상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김현숙은 “홀어머니라 엘리트주의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제가 소위 딴따라로 잘되어 그렇지, 그때는 잘 될 거라는 보장이 없었다. 우리 오빠는 명확하게 의대를 갔다. 내 자식 중에 하나는 사짜가 있으면 너무 좋겠다. 오빠는 재수했는데 빚을 내서 보내줬다. 내가 연극영화과 가고 싶다고 하니 네가 벌어서 가라. 요식업 알바를 안 해본 게 없다. 오빠는 알바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제가 돈을 벌고 나서는 구박 받고 자라서 더 잘하게 됐다. 집에 빚이 얼마나 많았겠냐. 제가 빚을 갚았다. 남동생은 목사다. 의사 15년, 목사 12년 걸리더라. 동생도 데리고 살았다. 엄마처럼. 12첩 반상 해주고. 양복에 넥타이도 사줬다”고 말했다.
김현숙의 이야기에 이상벽은 "둘째지만 여기 앉을 만하다"며 칭찬했고, 김용만은 "의사, 연예인, 목사다. 어머니 최고"라고 추켜 세웠다.
김현숙은 과거에는 첫째 아들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던 어머니가 자신이 유명해진 후에는 "현숙이 엄마라고 그러고 다니더라. 반찬이 바뀌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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