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서울서 묵을 수도

김태준 기자 2025. 9. 2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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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경주 APEC] 경주 아닌 서울서 회담 가능성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회의가 내달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21국 정상과 1700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두 정상이 경주에서도 만나지만 양자 회담은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 간 만남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주요 20국(G20) 정상 회의 이후 6년여 만이다.

양국 정상의 방한에 맞춰 우리 정부도 APEC 행사 전후로 한미·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 역시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과 중국은 서울에서도 숙소를 구하고 있다. 경주에선 각각 힐튼호텔과 코오롱호텔을 숙소로 빌린 상태다.

미국은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재임 시기인 지난 2017년 11월과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하얏트호텔을 찾았다. 최근 주한 미국 대사관 측은 하얏트호텔에 대규모 예약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은 주로 신라호텔을 이용해 왔다. 시진핑 주석이 가장 최근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인 지난 2014년 이 호텔에서 묵었다. 최근 신라호텔은 11월 초 예정된 일부 예식 일정을 취소했는데, 시 주석의 방문을 염두에 둔 조치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국가 정상들도 일단 경주와 서울 두 곳 모두에 숙소를 잡는 기류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막판까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깜짝’ 방문 또는 한국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의 미·북 회담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김정은이 태도를 바꿀 유인은 없다”며 “남북 관계 개선은 다소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APEC 정상회담 부대 행사로 ‘APEC CEO 서밋’도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참석이 확정됐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 AI 업계 거물들의 참석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관련 단독 세션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도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 쇼우즈 틱톡 CEO 등이 방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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