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 에너지 자립형 AI 신도시로”
부동산 개발 및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BS그룹이 전남 해남군 일대에서 개발 중인 솔라시도(서남해안기업도시)를 ‘에너지 자립형 AI(인공지능)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21일 내놨다. 국내 최대 규모급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인재들이 머무를 수 있는 주거 단지와 해외 유명 학교까지 갖춰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BS그룹이 전남도, 해남군과 함께 개발 중인 솔라시도는 면적만 209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민관 협력 도시 개발 사업이다. 2020년 단일 태양광 발전소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98㎿급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 단지’가 준공됐고, 2021년엔 국토교통부의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지로 선정됐다. 최근 탄소 중립과 AI 경쟁력 강화가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을 육성할 후보지 중 하나로 관심받고 있다.
BS그룹은 솔라시도에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산업 단지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분야 벤처기업들을 위한 창업 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지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2024년 6월 지정되며 입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유력 기업들과 입주를 협의하고 있다.
솔라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에서 만든 전력을 지역 기업들이 활용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공급 시스템이다. 인근 영산강 간척지 일대에서 조성 중인 태양광 발전소 등에서 생산 예정인 5.4GW 규모 전력을 입주 기업들에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송전 설비 부족으로 인해 생산된 전기가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산업 단지 내에 AI 기반 발전량 예측 시스템, ESS(전력 저장 설비) 등을 갖춘 에너지 허브 터미널도 만든다. 이러한 분산 에너지 활용 계획 덕분에 솔라시도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최종 후보지 7곳에 포함됐다.
입주 기업 임직원들의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레저 및 시니어 주택 등 총 1만5000가구 규모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 미국 사립학교인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과 협력해 국제 학교를 설립하고, 대학 병원급 의료 시설과 특급 호텔, 문화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 정주 인구 10만명의 자족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BS그룹 관계자는 “탄소 중립과 AI 강국 실현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만들어 민관 협력 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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