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에 갑자기 ‘물벼락 세례’…젖은 길 운전 잘하게 가르치는 이 기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내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졌다.
7년째 라이더로 활동 중인 김형수 씨(45)는 "비 오는 날 배달이 특히 위험한데, 부드럽게 정차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경기 하남에 국내 최초의 이륜차 학교 '배민라이더스쿨' 개관식을 열고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교육 대상을 배민 소속 라이더뿐만 아니라 모든 배달 이륜차 운전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상 3층·연면적 8000㎡
교차로·제동·회전 등 실습
스프링쿨러로 빗길도 재현
연간 1만여명 교육 실시
![지난 19일 경기 하남에 문을 연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이륜차 교육 전문 강사들이 빗길 제동 교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우아한형제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1/mk/20250921224802042swma.jpg)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경기 하남에 국내 최초의 이륜차 학교 ‘배민라이더스쿨’ 개관식을 열고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개관식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비롯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이현재 하남시장,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1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라이더님들 덕분”이라며 “그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배달문화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경기 하남에 문을 연 ‘배민라이더스쿨’에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용석 우아한청년들 대표, 이현재 하남시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 등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교육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우아한형제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1/mk/20250921224803322tbwo.jpg)
앞으로 연간 1만명의 라이더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보험료 할인, 상생지원금 등의 혜택도 준다. 교육 대상을 배민 소속 라이더뿐만 아니라 모든 배달 이륜차 운전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1층은 이론 강의실, 2~3층은 전기 이륜차를 위한 실습 교육장으로 꾸며졌다. 실습장엔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코스, 회전 훈련, 제동 실습 등 배달 중 마주할 도로 환경이 재현돼 있다. 특히 3층 실습장은 약 900㎡ 면적으로 농구장 2개 크기이다. 실제 아스팔트 바닥 위에 △장애물 회피 △급커브 회전 △신호등 교차로 △제동 훈련 △미끄러운 노면 대응 등 다양한 코스가 구현됐다. 스프링클러와 배수 시스템이 설치돼 빗길 제동 훈련도 가능하다.
배민라이더스쿨은 2018년 ‘전문 라이더 양성 과정’으로 외부 기관에 위탁교육 형태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1년 5월 경기 고양시에 교육 공간을 확보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22년 4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으로 이전해 최근까지 운영됐다. 자체 교육을 도입한 2021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교육 이수자 2만2000여 명을 배출했다.
수년간의 노력은 라이더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2022년 대비 지난해 교육 이수자의 재해율은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재해율은 산재보험 가입 라이더 수에서 산재 승인이 얼마나 났는지를 의미하는 지표다. 2023년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한 교육 효과성 분석에서는 배민라이더스쿨의 교육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능력(지식·태도)을 128%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지아 구금사태에 혼쭐난 현대차, 미국인 공개채용 팔 걷었다 - 매일경제
- 입주도 안 했는데 30억 뛰었다…청담동 한강뷰 아파트 대단하네 - 매일경제
- [단독] 압구정2 펜트하우스 조합원 분양가 210억원…보유세 부담도 ‘억소리’ 나 - 매일경제
- “매달 적금 붓듯 펀드투자 했더니”…주식투자 최종 승자는 ‘이들’ - 매일경제
- [단독] 노량진 재개발 입주권 샀는데 ‘멘붕’…6억 넘는 이주비 대출승계 막혔다 - 매일경제
- “미국 오지 말란 거냐”...트럼프, 전문직 비자 받는 데 ‘1억4천만원’ 요구 - 매일경제
- “은행 다니는 아빠 최고”…금융권 평균 월급 ‘800만원’ 숙박·음식점의 3배 - 매일경제
- 대왕고래로 망하나 싶었는데…영국 ‘석유공룡’ 동해가스전에 발 담근다 - 매일경제
- “당분간 출국 말라”...비자 수수료 폭탄에 전문인력 많은 미국 빅테크도 휘청 - 매일경제
- ‘미친 어깨 세이브!’ 철기둥 기억 되찾은 ‘괴물’ 김민재, 호평 일색에도 부상 어쩌나…“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