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붙잡았어야 했다" 英 충격 고백…토트넘, 결국 쏘니 놓친 대가 치른다! "MLS 해트트릭→방출 후회할 선택"

박대현 기자 2025. 9. 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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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입성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터뜨리자 런던에서 날아온 반응은 환호가 아닌 탄식이었다.

미국 유력지 뉴욕 타임스는 "손흥민은 누구도 막을 수 없어 보였다. 그는 멈추지 않았고 끝내 MLS가 기억할 만한 순간을 창조해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토트넘 홋스퍼 HQ'는 20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았어야 했다. 그를 놓친 선택이 현재 북런던을 후회하게 만들고 있다"며 자조섞인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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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red'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입성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터뜨리자 런던에서 날아온 반응은 환호가 아닌 탄식이었다.

“토트넘은 그를 붙잡았어야 했다”며 그리움을 넘어 후회의 뉘앙스로 지난여름 스퍼스 선택을 채근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칸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MLS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팀 4-1 낙승을 이끌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여유로운 마무리로 포문을 연 그는 전반 16분 절묘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꽂아 넣었다.

후반 37분에는 '새 단짝' 데니스 부앙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43일 만에 MLS 연감에 제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

득점 순간마다 경기장은 폭발했다. 원정임에도 홈 경기를 방불케 했다.

MLS 사무국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MLS 데뷔 첫 해트트릭! 손흥민이 리그를 흔들고 있다”고 극찬했다. 미국 유력지 뉴욕 타임스는 “손흥민은 누구도 막을 수 없어 보였다. 그는 멈추지 않았고 끝내 MLS가 기억할 만한 순간을 창조해냈다”고 보도했다.

국내 팬들 가슴도 벅찼다. 익숙한 유럽이 아닌 낯선 미국 무대에서 여전히 손흥민은 ‘세계적인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그의 이름 석 자는 대서양을 건너서도 여전히 빛을 발했다.

그러나 정작 영국의 시선은 달랐다. 현지 매체 '토트넘 홋스퍼 HQ'는 20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았어야 했다. 그를 놓친 선택이 현재 북런던을 후회하게 만들고 있다”며 자조섞인 반응을 내놨다.

말에 뼈가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10년을 함께한 토트넘과 결별했다.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안기며 마지막 선물을 남겼지만 구단은 재계약에 소극적이었다.

팬들은 ‘캡틴 손’을 붙잡을 줄 알았다. 하나 스퍼스는 단지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했을 뿐 진심 어린 장기 계약서는 내밀지 않았다. 손흥민은 결심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하겠다.” 그리고 그곳은 미국이었다.

그 결과를 지금 영국 축구계 안팎이 지켜보고 있다. MLS 무대에서 손흥민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양 펄펄 날고 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 뒤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양발을 가리지 않는 마무리 능력이 변함없이 건재하다. 경기마다 팬들은 손흥민 이름을 연호하고 MLS는 한국인 공격수를 ‘리그 얼굴’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토트넘의 현실은 어떨까. 구단은 손흥민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영입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팬들은 답답함을 호소한다. 토트넘 홋스퍼 HQ는 “팬들은 한국인 캡틴 빈자리를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메울 것이라 믿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 경기력은 다소 불안하다. 무엇보다 팀 공격 중심을 잡고 이끌어줄 리더십을 갖춘 전방 요원이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은 단순히 골잡이가 아니었다. 패배 직후에도 동료를 다독이고 주요 고비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 플랜'을 총괄했다. 그 존재 자체가 토트넘의 상징이었고 팬들에겐 믿음 그 자체였다.

'10년 동행 마감'이란 선택을 공유한 손흥민과 토트넘의 아이러니한 대비에 영국 언론이 "후회할 결정"이라 평하기에 이른 것은 결국 자신을 향한 의심을 무력화한 한국축구 역대 최고 공격수의 퍼포먼스에 기인한 바가 크다.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증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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