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엔사 차기 부사령관에 윈터 호주 장군… “2026년 1월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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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에 사상 두 번째로 호주군 장성이 임명된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유엔사 부사령관 직위가 미국 이외의 나라에 개방된 이래 캐나다, 호주, 영국 출신 장성이 차례로 맡는 구조가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어 장군의 뒤를 이어 호주 해군의 스튜어트 메이어 중장, 영국 육군의 앤드류 해리슨 중장, 캐나다 육군의 데릭 맥컬리 중장이 차례로 부사령관을 지내고 이번에 다시 호주 출신 장성에게 부사령관직이 돌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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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한반도 평화 유지에 큰 기여 할 것”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에 사상 두 번째로 호주군 장성이 임명된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유엔사 부사령관 직위가 미국 이외의 나라에 개방된 이래 캐나다, 호주, 영국 출신 장성이 차례로 맡는 구조가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윈터 장군은 호주 방위군 사관학교와 왕립 군사 대학에서 수학한 뒤 장교로 임관했다. 호주 육군 제1기갑연대장, 제3여단장, 제1사단장 등을 지내며 풍부한 지휘 경험을 쌓았다. 동티모르 독립을 위한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에 파병된 것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등에도 참전했다.
특히 아프간과 이라크 전선에서는 미군과 합동 작전을 펼치며 미군 지휘관들 사이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윈터 장군이 유엔사 부사령관에 임명된다는 소식에 유엔사 사령관을 겸하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육군 대장)은 “나는 과거 윈터 장군과 함께 복무하는 특권을 누린 경험이 있다”며 “그의 전문성과 리더십, 비전 등을 직접 겪어 잘 알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어 “유엔사 부사령관으로서 윈터 장군의 기술과 경험은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 유지라는 유엔사의 임무 수행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유엔사는 6·25 전쟁 도중 창설됐으며 더글러스 맥아더 미군 원수가 초대 사령관에 해당한다. 오랜 기간 한국군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등에 대한 작전 지휘권을 행사했으나, 1978년 한미연합군사령부가 탄생하며 작전 지휘권 등은 연합사에 이양하고 현재는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관리 등 정전협정 이행과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조율 등 임무만 수행하는 중이다.

1950년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 당시 호주는 연인원 1만7000여명의 군인을 한반도에 파병했다. 이는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병력이다. 또 호주는 미국, 캐나다, 태국과 더불어 육·해·공군 부대를 모두 한국에 보낸 4개국 중 하나다. 3년이 넘는 전쟁 기간 호주군은 장병 340명 이상이 장렬하게 전사했으며 그 대부분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호주는 6·25 전쟁 당시 많은 수의 군인을 파병했고, 그 덕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살아남아 이렇게 (우리 두 정상이) 한자리에 있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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