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마이라이프_한인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호주 한인복지회장 이용재 씨

YTN 2025. 9.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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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꼼꼼하게 서류를 작성합니다.

호주 이민 생활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으러 호주 한인복지회를 찾은 어르신들입니다.

[김미숙 / 호주 동포 : 저희 언니 되시는 분이 하우징 서류를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이 한인복지회에서 해준다 그래서 이렇게 찾아오게 됐습니다. 업무 보시는 분이 이메일을 실제로 만들어 가지고 새롭게 형성해 가지고 그걸 입력을 해서 지금 새롭게 일을 다 봐주시는 거예요.]

정착에 필요한 서류 작성부터 주거 복지 상담, 어르신 돌봄 서비스까지,

비영리기관인 호주 한인복지회는 동포들이 호주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40년 넘게 복지회를 지켜온 이용재 회장이 있습니다.

[이용재 / 호주 한인복지회장 : 호주 한인복지회 회장 이용재입니다.]

이 회장이 한인복지회와 인연을 맺은 건 1980년대 초.

호주 유학 시절, 선배의 권유로 회원가입을 하면서부터입니다.

[이용재 / 호주 한인복지회장 : 이경재 선생님이라는 분이 이런 단체가 있는데 회원으로 들어오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신 것이 1981년쯤입니다. 그때는 뭐 그냥 회원으로 등록하고 회의할 때 한 번씩 나갔고요. 그렇게 하다가 지금까지 발전한 거죠.]

당시엔 이민자가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라 언어도 서툴고 생활 기반도 약했던 한인들에겐 안전한 버팀목이 필요했는데요.

이에 유학생들이 뜻을 모아 1976년 호주 한인복지회를 설립했습니다.

[이용재 / 호주 한인복지회장 : 선배님들이 저한테 강요한 겁니다. '우리 같이 공부하고 배운 사람들이 우리 시드니 (한인)동포들을 위해서 우리가 뭔가 도움이 돼야 하는데 이분들이 오신 지가 2~3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힘들다. ' 단순히 호주에서의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책 그러니까 정착 서비스에 이제 초점을 맞춘 거죠.]

초기 한인복지회는 정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동포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돕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1세대 동포들이 나이가 들자 2006년부터는 어르신 복지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이용재 / 호주 한인복지회장 : 2006년에는 데이케어 센터라고 어른들을 집에서 우리 복지센터로 차로 모시고 와서 하루를 생활하고 또 집으로 모셔다 주는 그런 서비스를 하게 됐고요. 최근에는 홈 케어 서비스 가정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요.

어르신들의 일상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박광하 / 호주 동포 : 좋아진 건 말도 못하고 좋아졌죠. 내가 그전에 젊었을 때 집 안에 청소를 다 했는데 이게 홈 케어 서비스를 받으니까 청소할 일이 없어졌고 또 잔디가 하는 일도 만만치가 않은데 잔디 깎아주지 나무 잘라주지 뭐 그런 행복이 어디 있습니까?]

이 회장이 신경 쓴 건 어르신들의 복지만이 아닙니다.

차세대를 위한 한국어 보급에도 남다른 힘을 쏟은 건데요.

1990년대, 한국 정부로부터 1만 8천여 권의 한글 도서를 기증받아 학교와 도서관에 보급하며 호주 내에서의 한국어 기반을 넓혔습니다.

이처럼 40년 넘게 이어온 봉사 정신은 호주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아 지난 2019년 호주 '국민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최재기 / 호주 한인복지회 대표 : 제가 회장님을 처음 뵌 거는 2009년도로 기억이 되고요. 오랜 세월 동안 같이 일을 진행해 오면서 회장님께서는 사회 사업가로서 본인의 사업도 유지하시고 또 복지 업무에 굉장한 헌신적으로 이렇게 기여를 많이 하셨어요.]

동포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40년을 한인복지회와 함께해 온 이용재 회장.

앞으로도 이민 1세대와 청년을 아우르는 복지로 한인 사회의 뿌리를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용재 / 호주 한인복지회장 :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것을 남에게, 남에게 나눠주고 또 남을 또 섬기고 또 남에게 봉사하고 이런 삶이 그래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지 않을까. 앞으로는 나 자신부터도 남을 위해서 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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